추억의 장소,추억의 맛. 롯데리아
1. 중,고등학교 시절 패스트푸드 단골집
요즘은 다양한 브랜드의 패스트푸드점이 있어 선택의 폭이 훨씬 넓게 여러 종류의 햄버거를 즐길 수 가 있는데 소도시에 살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니 롯데리아는 그 때의 내 최고 단골집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롯데리아 밖에 없었다) 데리버거, 새우버거, 소프트콘을 자주 먹었고 친구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수다떨고 놀았던 장소이다 보니 롯데리아는 그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하나의 추억의 장소와도 같은 곳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롯데리아보다는 새롭게 보이는 패스트푸드점을 방문 하게 되는 일이 많아졌고, 롯데리아는 점점 내게서 잊혀져 갔으나, 작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흥행하게 되며 오징어버거가 재출시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징어버거 또한 정말 좋아했는데 아쉽게도 메뉴에서 없어져서 먹지 못하고 있었다보니 반가운 마음에 오징어버거를 먹으러 오랜만에 방문을 했던 롯데리아였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던 롯데리아 매장에서 또 몇년만에 먹은 오징어버거의 맛은 버거 안에 있었던 오징어의 쫄깃쫄깃 씹는 식감이 좋았던 패티와 매콤한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맛있게 먹었고 만족했다. 그동안 롯데리아는 맛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져서 잘 방문하지 않았으나 그 이후로 생각이 바뀌어 재방문을 하게 되었다.
2. 내가 방문한 매장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1. 위치 : 대구시 수성구 지범로 203 (범물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2. 영업시간 : 매일 09:00 ~ 23:00
3. 메뉴 주문
매장에 들어가면 계산대에 있는 직원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결제 후 직원에게 진동벨을 받고 햄버거가 나올때까지 기다렸다. 주문후 계산대 앞의 브리오쉬 번으로 변경시 500원추가 내용을 보았는데 빵이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지 다음에 한 번 변경해서 먹어봐야 겠다. 나는 사각새우더블버거세트를 주문했다. 오전11시~ 오후2시까지 든든점심 혜택을 제공받고 콜라를 아메리카노로 변경하여 5700원+300원(콜라에서 아메리카노로 변경시 추가금액) =6,000원을 결제했다.
4. 메뉴 안내 및 가격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전광판이다. 종이형태의 메뉴판도 구비되어있지만 아무래도 전광판쪽으로 눈길이 갔다. 이전에 얘기한 든든점심 할인메뉴 가격과 베스트메뉴, 커피와 음료의 가격이 안내되어있다. 롯데리아의 대표메뉴인 데리버거, 한우불고기버거, 새우버거 셋트메뉴 가격안내도 되어 있었다. 롯데리아의 선데이아이스크림과 토네이도 아이스크림도 맛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패스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점심먹고 가벼운 디저트로 먹어봐야겠다.
5. 매장내부
롯데리아대구지산점은 1층으로 되어있고 매장의 내부가 아주 넓게 잘 되어있다. 노랑색조명과 우드의 분위기가 어울려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의 분위기가 나는 매장이었다.
6. 사각새우더블버거세트와 만남
사각새우더블버거는 처음으로 먹어본다. 롯데리아의 새우버거는 새우패티와 양배추, 소스가 잘어울려 좋아하는 햄버거였는데 패티가 한장 더 들어가는 버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졌다. 바빠서 오전내 먹은게 없다.배가 너무 고프니 얼른 빨리 먹어봐야겠다.
사각새우더블버거
사각새우더블버거를 먹어보겠다. 나도 손이 좀 큰편인데 버거 포장지를 벗겨서 한 손으로 잡고 먹으려고 하니 두툼한 두께때문에 잡는데 잠시 힘들었다. 생각했던 사이즈보다 엄청 커서 놀라웠고 새우패티 또한 기존의 새우버거보다 더 커진 크기에 새우살이 많아 더욱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양상추와 새우살패티, 마요네즈와 케찹이 섞인 듯 하며 새우소스맛도 나는 가장 기본인듯한 소스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왜 롯데리아는 새우버거를 먹어야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맛이었다.
저번 블랙오징어버거를 먹을 때도 느꼈지만 예전보다는 롯데리아도 크기 뿐만아니라 속재료도 풍성하게 하려고 신경을 쓰며 변화를 주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감자튀김
다른 브랜드의 감자튀김의 크기와 비교했을 때는 그 두께는 아주 얇지만 짜지않아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감자튀김이다. 신선한 기름으로 튀겼는지 기름의 쩐내는 없었고 깔끔하고 바삭하게 튀겨져 나왔다. 오른손에는 햄버거, 왼손에는 케첩에 찍은 감자튀김을 함께 먹으며 풍족한 점심시간을 즐겼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탄산이 별로 땡기지않아서 변경해서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이다. 진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실망하겠지만 햄버거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아메리카노는 맞다. 저번에 커피전문점에서 시킨 아메리카노도 엄청 연한 아메리카노를 먹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에 비하면 착한가격에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는글
점심은 먹어야하는데 밥은 먹기 싫고, 그렇다고 점심을 건너뛰면 늦은 오후에 배가 또 많이 고플것 같아 간단하게 먹고싶어 선택한 메뉴였는데 새우패티가 두장이 들어간 두툼한 햄버거를 먹어서인지 든든하고 배불렀다.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햄버거 메뉴를 선택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보니 해물로 만든 버거를 찾게 되는데 브랜드마다 생각보다 해물류의 버거는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지 없는 것 같다...
그나마 롯데리아는 때때로 오징어버거도 나오고 새우버거는 늘 있으니 다행이다. 오징어버거가 늘 있는 고정메뉴가 아니라는 점이 너무 아쉽다. 매콤한 그 맛을 잊을 수 없는데 블랙오징어버거를 늘 항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출시 해 주시면 안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쳐본다.
"오랜만에 맛있는 새우버거, 든든한 새우버거 잘 먹었습니다."
#롯데리아새우버거
#롯데리아블랙오징어버거
#롯데리아메뉴
#간단점심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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