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맛집 남산가든, 상주에 이런 곳이?
상주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해야 해서 찾은 남산가든이라는 곳이다. 경북 상주가 고향이기는 하나 생활권이 문경 쪽이어서 사실 상주 지리는 많이 익숙하지는 않다. 내가 상주에서 거주하고 있었을 때도 이 식당은 있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잘 몰랐다.
이번에 검색을 해 보면서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도 출연했던 집이라고 하여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사실 맛집 주제로 관련해서 TV매체에 출연한 곳들이 꼭 맛있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은 곳도 있었으나, 그래도 매체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맛은 보장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방문했다.
경북 상주 맛집
상주 남산가든
상주 남산가든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위치: 경북 상주시 신서문 1길 137
영업시간: 월요일~ 토요일 11:3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3:30 - 17:00 / 매달 1,3,5 번째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며 그 외 일요일은 영업
상주 남산가든 메뉴 안내
상주 남산가든의 메뉴는 간단하다. 돼지고기 석쇠구이 전문점으로 고추장 석쇠구이, 간장 석쇠구이, 그리고 우렁이 무침 3종류이다. 메뉴의 다양함 없이 석쇠구이만을 전문으로 한다는 것을 메뉴판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간장 석쇠구이를 먹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고추장 석쇠구이가 더 당겨서 고추장 석쇠구이로 주문을 해보았다.
방문해보니 이미 테이블이 꽉 찼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자리가 금방 나왔고, 잠깐의 웨이팅이었지만 기다리고 있는데 구워지는 숯불고기의 향이 바깥까지 흘러나와 냄새를 맡고서는 돌아갈 수가 없음을 느낀다. 나는 이미 냄새를 맡고 맛을 직감했고 취해 있었다.
상주 남산가든 고추장 석쇠구이의 맛
상주 남산가든의 돼지고기 석쇠구이는 국내산 돼지 앞다리살을 사용한다고 한다. 돼지 앞다리살은 지방이 적고 육즙이 풍부하다고 한다. 2~3일 정도 냉장 숙성한 돼지고기를 굽기 직전에 양념하여 구워낸다고 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숯불향이 은은하게 입혀진 고기의 맛을 느꼈다.
고추장으로 양념된 고추장 석쇠구이는 매콤 달달하면서 숯불향까지 더해져 오랜만에 한 입 먹고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했다.
그리고 밑반찬 또한 좋았는데 참기름 향이 많이 나는 양파 무침이 고기와 잘 어울려서 인상 깊었고, 쌈장 또한 상추 위에 고기를 얹어 함께 찍어 싸 먹으니 잘 어울렸다.
고기도 맛있었지만 이 시래깃국이 너무~ 맛있었다. 오랜만에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은 맛을 느꼈다. 진한 멸치육수에 된장이 풀어진 시래깃국이 최근 먹은 된장국 중 가장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밥을 먹으면서 서로 할머니 생각이 난다며 얘기했던 된장 시래깃국이다. 정말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된장국의 맛이다. 오랜만에 어릴 때 먹던 고향의 맛을 제대로 느낀 것 같다.
경북 상주에 방문한다는 지인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은 맛집
오랜만에 제대로 비워낸 한 끼 식사였다. 돼지고기, 배추, 고춧가루 등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도 있고 재료뿐만 아니라 맛도 있어서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상주에 간다면 꼭 들려보라고 할 경북 상주 맛집이다. 밥을 먹고 나오니 웨이팅이 엄청 나서 타이밍 잘 맞춰 먹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2명만 가서 고추장 석쇠구이만 먹고 온 것이 아쉬워서 다음에는 더 많은 인원이 와서 이번에는 먹지 못한 간장 석쇠구이와 우렁이 무침도 먹어 볼 생각이다.
살짝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중독성 있어 계속 입으로 들어가게 만들었던 고추장 석쇠구이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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