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때문에 갑자기 들어간 카페, 유동커피
열대지방에 내리는 스콜처럼 갑자기 순식간에 강한 비를 퍼붓다가 그치는 날씨인 요즘이다. 내가 우산을 챙겨나가면 비가 안 내리고 우산을 안 챙겨나가는 날에는 비가 왔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우산을 챙겨 가는 날에도 이렇게 꼭 강한 비를 만나 다행히 곤란한 상황은 피하고 있다.
이 뜨거운 날의 여름의 장마도 곧 끝나겠지.
대구 동성로 탑텐에서 옷 구경을 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밖에 나가면 우산을 써도 다 젖을 것 같은 강한 비가 내린다. 언제 그칠지 모를 비에 하염없이 서있을 수는 없었는데 다행히 마침 탑텐앞에 유동커피라는 커피집이 보인다.
동성로에 갈 때마다 몇 번을 지나치기만 한 유동커피
- 대구 유동커피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위치: 대구시 중구 동성로1길 29-27 1층,2층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다양한 메뉴가 있는 유동커피
드립커피 hot 4,500원 ice 5,000원
- 총각 : 산뜻한 과일의 향미
- 하르방 : 묵직한 바디감
- 아저씨 : 마일드 고소
드립커피의 종류는 3가지의 타입이 있는데 이름이 총각, 하르방, 아저씨... 이름이 재밌다. 브라질 블랙 다이아몬드 인도 카피로얄의 원두로 견과류의 향이 풍긴다는 드립커피 아저씨를 마셔보고 싶었으나 마감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인지 드립커피는 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음에 아저씨 드립커피를 꼭 마셔보러 갈 것이다.
이 외에도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등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메뉴들과 에이드, 라떼 등 다양하게 음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드립커피가 아쉽게도 안되어 유동커피의 시그니처 메뉴 송산동 커피 hot 5,500원 ice 6,000원을 마셔보기로 한다.
선물용 커피 및 베이커리도 판매하는 유동커피
유동커피에는 대구 이외에도 제주, 부산에도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선물용으로도 좋을 드립백과 콜드브루 캡슐커피까지 판매하고 있었고 커피 외에 디저트도 즐길 수 있도록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이 되고 있었다.
유동커피 메뉴, 아메리카노와 송산동 커피를 맛보다.
진동벨을 주고 건네받는 순간부터 아, 이 집 커피는 맛있겠다!라는 느낌이 확 온다. 유동커피 사장님의 얼굴이 새겨진 컵에 양도 푸짐한 커피를 얼른 마셔보고 싶어졌다.
송산동커피는 라떼 위에 에스프레소 크림을 얹히고 헤이즐넛 가루를 뿌린 커피라고 한다.
나는 송산동커피를 마셨는데 최근 내가 마신 라떼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커피의 고소함, 적당한 달달함,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헤이즐넛향도 조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커피에 대해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원두에 따라 느껴지는 커피의 풍미와 향은 잘 구별하는 나이기에 카페 방문 시 지인들에게 소개해줘도 될 카페인지는 잘 파악을 하는 것 같은데 대구 동성로 방문 시 소개해 줄 수 있는 카페가 하나 더 늘었다.
유동커피는 비를 피하고자 우연히 방문한 카페였으나 왜 이제야 왔을까?라고 생각을 들게 만든 다시 재방문할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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