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평산동맛집 더웅촌 8천 원대 푸짐한 순대국 먹어 본 후기
등산 다녀온 후에는 뜨끈한 순대국이지! 정말 몇 달만인 2만 보 걸음과 하산하면서 갑자기 만난 소나기에 비까지 맞고 내려온 나름 강행군에 초보주부는 저녁 준비를 할 힘이 없다. 이럴 땐 외식이지~
평산동 먹자골목 근처에 위치한 국밥집이 있는데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 예전에 메모해 두었다가 드디어 방문해 본다.
양산 더웅촌 위치 / 주차 / 영업시간 / 메뉴 안내
[ 위치 ]
주소: 경남 양산시 평산남3길 4, 더웅촌
[ 주차 ]
건물 뒤편에 2대 주차가 가능하며 갓길주차 해야 됨 / 주차장은 협소하다.
아니면 평산동 제1공영주차장 이용
[ 영업시간 ]
매일
운영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라스트오더 21:00
설, 추석연휴 휴무일정 별도 문의
[ 메뉴 ]
명품순대국 9,500원 순대국 8,500원 수육국밥 9,000원 돼지국밥 8,000원 수육백반 12,000원 수육 (순대, 수육 반반가능) 大 29,000원 , 中 24,000원 순대한판 11,000원 순대전골 (2인이상, 공깃밥 별도) 12,000원 코다리야채무침 16,000원 냉채편육 14,000원 편육 7,000원 모듬수육세트 세트1. 수육 中 + 편육 + 코다리야채무침 39,000원 세트2. 수육 大 + 편육 + 코다리야채무침 44,000원 [2024.09월 기준] |
나는 순대국, 짝은 수육국밥을 주문했다.
더웅촌은 2023년에 맛과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점들에게 주는 표시로 양산시의 기준과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된 지역 공식 맛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자리가 만석이였으며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생겨 입장할 수 있었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가 가득한 순대국밥
옆테이블 치웠을 때 얼른 내부 사진도 남겨보고(또 금방 자리가 찼지만), 물티슈와 생수를 주셔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셔본다.
테이블에는 후추, 소금, 새우젓, 양념장, 들깨가루가 놓여 있고 국밥이 나오면 기호에 맞춰 넣어 먹으면 된다. 밑반찬으로는 김치와 깍두기, 고추, 마늘, 양파, 소면 등이 나왔다.
그리고 9천 원 수육국밥을 주문하면 상추와 고기에 찍어먹을 양념장도 준다. 짝이 수육국밥에 있는 고기를 줘서 먹어봤는데 세상에!! 고기가 엄청 크고 굵고 잡내하나 없고 부드러운 게 맛있다.
이제부터 더웅촌의 8,500원 순댓국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다른 식당보다는 500원~1000원 이상 저렴한데 양은 그에 못지않게 밥도 가득 채워주고 뚝배기 안에 국물과 고기건더기도 푸짐해 보인다.
국내산 돼지사골을 이용해 육수를 내었다고 하는데 국물이 진하고 뽀얗다.
간을 하지 않고 국물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진한맛이다.
최근 다녀 본 국밥집 중 고기가 가장 크게 썰어져 들어가 있었고 비계가 붙어있어도 하나도 돼지고기 누린 맛없이 살코기랑 잘 어우러져 입안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나는 수제순대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향 때문에 수제순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더웅촌 순대는 껍질이 질기지도 않고 속 안에 야채가 들어가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국밥집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와 깍두기. 김치는 좀 짜게 느껴져 개인적으로는 깍두기가 더 맛있었고 둘 다 국밥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환상조합이었다.
나는 국물에 소금 간을 하지 않고 새우젓간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더웅촌 순대국에는 새우젓과 후추만을 넣어 먹는 것이 훨씬 깔끔 담백하고 맛있었다.
중간에 먹다가 양념장이 보여서 넣어봤는데 매콤하기는 하나 텁텁함이 느껴지는 고추장 국물맛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새우젓, 후추만을 넣어 깔끔하게 먹는 것을 추천해 본다.
더웅촌 국밥에 대한 의견
- 국물뿐만 아니라 건더기도 푸짐하고 너무 맛있는 집!
- 고물가 시대에 맞지 않은 좋은 가격인데 음식의 퀄리티가 너무 좋은 양산 가성비 국밥맛집
-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고기와 순대가 반반씩 있는 순대한판을 많이 먹고 있었는데,
3인이상 방문하면 나도 꼭 먹어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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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영진돼지국밥 내 입맛에 맞게 맞춰서 나온 듯한 특별한 국밥의 맛
부산여행의 시작 서면 송정3대국밥 1946년부터 운영한 돼지국밥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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