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뜨돈 옛날돈가스
1990년대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이면 부모님이 꼭 데리고 가서 사주셨던 음식은 돈가스이다.
먼저 수프를 먹고 수프를 먹은 다음에야 꼭 돈가스가 나왔다. 돼지고기를 튀겨 나온 둥근모양위로 소스가 부어져 있고 채 썬 양배추와 마카로니, 콩이 곁들여진 옛날돈가스.
요즘은 돼지고기를 두껍게 썰어 튀겨낸 일식돈가스가 인기 있고 나 또한 좋아하지만 한 번씩 이렇게 옛날식 돈가스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뜨돈 복현점 정보
- 위치
▶ 주소
대구시 북구 동북로 241, 301동 108호
뜨돈의 본사는 대구로 대구에서 시작된 업체이며 현재는 서울, 경기 외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복현오거리에 위치한 뜨돈 복현점은 경대북문과도 많이는 멀지 않고 여러 아파트 단지 및 학교도 있어 학생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장소로 생각된다.
나는 점심시간 살짝 전에 입장해 여유로움을 잠시 즐기며 주문할 수 있었고 정확히 점심시간이 되니 테이블이 손님들로 하나둘씩 채워졌다.
- 영업시간
매일
운영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 라스트오더 20:30)
- 메뉴
뜨돈에서는 돈가스뿐 만 아니라 파스타, 덮밥, 비빔면, 떡볶이 외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메뉴의 가짓수가 많으면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될 수 있으나 주문한 음식은 모두 맛있게 먹었다.
바삭하게 잘 튀겨낸 돈가스와 감칠 소스의 환상조합
키오스크로 주문 후 기다리면서 셀프바에서 스프를 가져왔다. 칼로리가 높겠지만 크림스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일식돈가스를 먹을 때는 스프가 따로 제공되는 일이 없어서 그 맛이 그리워 돈가스를 먹기 전 크림스프가 나오는 옛날식 돈가스를 한 번씩 먹고 싶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는 500원을 추가하여 매운맛 소스로 변경하였는데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매운맛이 잡아주는 역할을 해줘 좋았다.
돈가스 총가격은 11,900원이었다.
돈가스 고기의 크기도 크고 바삭하게 잘 튀겼으며 특히 소스가 입맛에 맞아 튀김옷이 살짝 눅눅해질 정도로 푹 찍어서 먹어주니 어릴 적 많이 먹던 돈가스의 맛도 나는 것 같아 좋았다.
진짜 짬뽕맛 나는 쉬림프 짬뽕 파스타
동생이 주문한 파스타인데 우동그릇에 짬뽕파스타가 담겨 나와서 잠시 당황했으나, 먹어보니 짬뽕의 칼칼한 맛과 크림파스타의 부드러운 맛을 잘 살려 매운 로제파스타의 버전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파스타를 좋아하신다면 이곳에서 이 메뉴를 주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한다.
나의 결론
맛이 만족될만한 옛날식 돈가스를 판매하는 곳이 잘 없는 요즘,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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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돈에서 밥 먹고 후식 먹으러 가면 좋은 사운즈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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