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유명한 음식 막창, 처음 가 본 수성못 마루막창
대구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이며 대구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막창. 그래서 대구에는 막창 가게가 아주 많다. 나도 이전까지는 막창을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다가 대구에 거주하게 되면서 막창을 처음으로 먹어봤다.
겉보기에 흐물흐물하고 비주얼은 별로인 막창이지만 불 위에 올려 앞 뒤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구워주면 질기지도 않고 세상 고소함이 느껴지는 돼지막창 맛의 기억이다.
여러 군데의 대구 막창 브랜드 중 수성못에 갔다가 마루막창을 첫 방문했다.
마루막창 대구수성못점 정보
- 위치
마루막창은 수성못점과 동촌유원지점이 있으며,
수성못점의 주소는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2길 5번지이다. 막창집의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이상하지만 정겨움이 가득한 곳은 아니고 넓고 세련된 현대식 건물로 눈을 사로잡는 수성못 마루막창이다.
- 영업시간
일, 월, 화, 수, 목요일은 17:00 - 24:00까지 운영하며 금, 토요일은 17:00 - 01:00까지 영업하고 있다.
- 메뉴
메뉴판 앞에는 한국판 미슐랭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블루리본 2개를 받은 유일한 막창집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다.
소막창과 돼지막창, 삼겹살, 목살을 판매하고 있으며 소막창은 국내산 한우와 미국산이 있고, 돼지막창은 미국산으로 150g 1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주문한 돼지막창과 된장국수의 맛
돼지막창 3인분을 주문했으며 구워주는 시스템은 아니고 직접 구워 먹어야 한다. 오늘의 집게는 내가 잡았다.
달궈진 불판에 막창을 올려 굽는데 잡냄새가 확 올라왔다. 여기서 살짝 실망은 했지만 가위로 막창을 자르는데 너무 부드럽게 잘려서 또 기대감을 들게 했다.
그러나 결론은 2명이 3인분밖에 먹지 못했다. 맛있었으면 추가주문을 했을 텐데 나와 친구의 생각은 통했다.
굽고 나니 막창의 잡내는 없었지만 막창과 찍어먹는 막장 모두 맛의 큰 포인트가 없었다.
대구 토박이는 아니지만 대구에 살면서 유명한 막창집을 몇 군데 다니며 먹어봤더니 다른 곳과 맛의 비교가 되었던 것 같다.
돼지막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된장국수를 주문해 속을 달래 본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된장냄새가 진동을 했는데 이유 있는 맛이었다. 적당한 짭조름함과 구수함이 느껴졌고 된장에 푹 빠져 잘 배여진 국수 면발은 이 메뉴라도 실망시키지 않아서 다행이야!라는 생각을 들게 해 준 고마움마저 든 메뉴였다.
나의 결론
풍자의 또간집에 대구막창이 나왔을 때 대구 사람들이 막창맛집에 정성스러운 의견을 냈던 것이 떠올랐는데 한 번도 먹어보지 않고 이곳을 갔다면 잘 먹고 나왔을 듯하다. 하지만 이미 맛있는 집을 먼저 갔다 온 탓일까? 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처 충족시키지 못한 맛이라는 개인적 의견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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