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현대옥본점 여행의 즐거운 맛을 느낀 메뉴 국밥과 콩나물아이스크림

전주콩나물국밥맛집 현대옥본점 방문하게 된 이유

전주에서 먹어봐야 할 유명한 음식 중 하나로 '콩나물국밥'이 있다. 콩나물은 내 곁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재료이지만 요리를 해보면 맛을 맛있게 내기가 결코 쉬운 식재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전주에서 맛있는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먹고 싶어 찾던 중 현대옥본점이 눈에 띄었다. 

 

타 지역에 많은 가맹점을 갖고 있는 현대옥은 대구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본점에서 먹어보고 나중에 맛 비교도 해보고 싶다.

 

현대옥본점 토렴응용식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오징어사리 추가)

 

 

전주 현대옥본점 정보

 

-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2길 7-4

 

(주차장 있음)

 

 

- 영업시간 

 

매일 00:00 - 24:00, 24시간 영업 

 

 

- 이용방법

 

 

 

주말 아침 웨이팅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1층에는 만석이여서 2층으로 올라갔고 여기서도 대기가 있었다. 인원수에 따라 대기등록을 하고 잠시 기다려 식사를 할 수 있었고 이 모습만 봐도 현대옥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메뉴 

 

 

 

콩나물 국밥은 뚝배기 속 국물온도를 어떻게 올리는가 그리고 온도를 몇 도까지 올리는 가에 따라 직화식과 토렴식으로 구분된다. 

 

직화식: 뚝배기를 가스불에 끓이는 식

 

밥, 삶은 콩나물, 육수 등을 담고 뚝배기를 가스불로 끓여 내는 것으로 국물의 온도가 100도에 이른다. 

 

토렴식: 뚝배기를 가스불에 끓이지 않고 말아 내는 식

 

뚝배기에 밥과 삶은 콩나물을 담고 솥단지 속 끓고 있는 육수를 국자로 퍼 뚝배기 속에 부었다가 뚝배기를 기울여 솥단지에 따랐다를 반복하여 내용물과 뚝배기를 충분히 데운 후 마지막에 솥단지 속 뜨거운 국물을 국자로 퍼 뚝배기에 부어내며 국물의 온도는 75도 내외이다. 

 

전주남부시장식(토렴식) 국밥은 8,000원

끓이는(직화식) 콩나물국밥도 전통직화식/ 매운탕식/ 맑은식으로 다양하게 나눠있으며 한 그릇 당 8,000원이다. 

 

이 외에도 돼지국밥, 두부찌개, 시래기국밥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콩나물국밥과 같이 먹을 수 있는 오징어사리추가도 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적당한 온도, 맑고 깔끔한 국물이 매력

 

 

 

로봇이 물과 밑반찬을 갖다 주며 더 필요하면 셀프바이용이 가능하다. 나는 토렴식을 주문했고 뚝배기에 가득 담긴 국밥과 수란이 함께 나왔다. 

 

 

 

평소 날달걀 외 반숙조차 좋아하지 않아 안내한 대로 수란에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이번엔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입맛이 바뀔 수 있을까?

 

셀프로 더 가져온 반찬들은 오징어젓갈은 짰지만 국밥과 먹으니 괜찮았고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국물 밑에는 밥이 들어있고 듬뿍 들어간 대파와 약간의 청양고추가 있는데 간을 따로 하지 않았어도 국물의 깊은 감칠맛이 좋았다. 추가 주문한 오징어사리를 넣어 먹어보겠다. 

 

 

 

콩나물과 오징어는 너무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도 잘 살렸고 국물에 오징어까지 들어가니 오징어에서 나오는 감칠맛, 시원하고 깊은 국물맛이 전날 술을 많이 먹지 않았는데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테이블에서 아침에 반주를 즐기는 테이블이 보일 정도로 한 번 맛보면 국밥이 술술 잘 들어가는 맛이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적당한 매움이 좋았는데 짝꿍은 계속 맵다며 물을 들이켰다. 앞으로 후기를 적게 될 비빔밥, 그리고 피순대국밥, 콩나물국밥까지 다 맵게 느껴졌다며 전주는 매운맛의 도시라고 했다 (나는 그래서 더 입에 잘 맞는 것 같다.)

 

너무 맛있게 먹고 온 현대옥 콩나물국밥, 다음에 대구에 있는 매장도 찾아가 봐야겠다.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 콩나물 아이스크림의 맛은?

 

 

 

창가자리에 배정받아 밥을 먹고 있는데 밖에서 눈에 띄는 저 현수막! 콩나물 아이스크림??

듣도 보도 못한 메뉴라 전주에 와야만 꼭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식사 후 먹어보기로 한다. 

 

 

 

가격은 2,500원이며 부드러운 밀크맛을 더해 진짜 콩나물 맛이 난다!! 

 

콩나물 대가리가 아이스크림 먹을 때마다 씹히는 느낌이 있고 콩나물 덜 삶겼을 때 나는 풋내도 이 아이스크림 안에서 느껴졌다. 호불호가 있다고 들었는데 나는 괜찮았다. 매번 먹기는 힘든 맛이겠지만 전주에 오면 한 번쯤 꼭 경험해 봐도 좋을 특이하고도 특별한 아이스크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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