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자고 한 이유가 있었구나? 이마트대게 구입
평소에 마트에 가자고 하면 귀찮아하며 가기 싫어하는 동생인데, 이날은 웬일인지 마트에 같이 가려고 퇴근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동생이다. 집에 먹을 것도 떨어지고 해서 따라갔는데 오프라인 장보기는 정말 오랜만이다.
이것저것 먹을 것을 사고 지나가려는데 동생이 해산물 코너에서 바라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대게! 그렇다. 동생은 오늘 마트에 올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마트에서 대게 할인을 한다는 행사내용을 미리 안내받고 대게를 보러 온 것이다. 수조에 가득 들어있는 대게를 구경해 본다.
이마트 대게 구입
대게 구매처
주소 : 대구시 북구 침산로 93 스펙트럼시티
영업시간 : AM 10:00 ~ PM 23:00
*휴일 정보는 각 지점 홈페이지를 참조
이마트대게 원산지 및 가격 안내
이마트에서 구입한 대게의 원산지는 러시아산이다. 평소에 대게는 비싼 가격으로 잘 먹지 못하는데 100g 3,980원이라는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2마리를 구매했고 실제로 무게를 재어보니 2344g이다. 2344g에 3,980원을 계산하니 93,291원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대게 2마리에 9만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할 수 있었다.
봄이 되면 대게의 수요는 줄고 공급이 늘어나는 점, 현재 중국도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상하이가 봉쇄되는 등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수출될 양도 차질을 빚는 사정이 있다 보니 대게 가격이 조금 내려갔나 싶은 생각도 든다. 오랜만의 영양보충을 위해 대게 메뉴를 선택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라 전쟁을 선택한 러시아에 대한 실망감으로 약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대게는?
대게는 큰 게라는 의미가 아니라 다리 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한다. 대게는 껍질이 얇으면서 살이 많고 담백한 맛이 나서 찜요리, 구이요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가 있다.
대게의 효능 안내
1. 풍부한 단백질과 아미노산, 여러 무기질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대게는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다.
2. 대게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 키틴과 키토산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4. 칼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골다공증 등의 뼈 질환을 예방해준다.
5. 대게 안에 함유되어있는 핵산과 키토산 성분이 피부 속의 세포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여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대게의 부작용 안내
칼로리가 낮은 대게이나 과다 섭취 시 체내에 나트륨이 쌓여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대게 찌는법
1. 대게의 표면을 깨끗이 씻는다.
2. 내장에 머금은 짠 바닷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입 부분에 뾰족한 물건(칼, 가위, 젓가락 등)으로 깊숙이 찔러서 구멍을 낸다.
3. 바닷물이 희석되어 짠맛을 없애기 위해 물에 대게를 10분가량 담그면서 배와 등을 잡고 몇 차례 눌러준다.
4. 찜통에 삼발이를 넣고 김이 올라오면 대게의 배가 위로 향하게 한 후 크기에 따라서 쪄낸다.
[찌는 시간]
1.6~2.2kg (2~3인분) 센불20분 / 뜸5분
2.4~2.8kg (3~4인분) 센불25분 / 뜸10분
3.0~4.5kg (5~6인분) 센불30분 / 뜸10분
대게. 맛있게 먹어보자
마트에서 구매해보는 대게는 처음이라 맛이 있을까 의심했는데 생각보다 대게가 살이 찬 정도를 말하는 대게 수율도 좋았고 짠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담백하고 맛있었다. 뽀얗고 하얀 게살과 내장이 만나니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에 고소한 맛까지 더해져 정말 게 눈 감추듯이 먹었다.
친구 집에서 대게 먹을 때 먹었던 소스가 맛있어서 그 이후로 홍게나 대게를 먹을 때 같이 먹고 있는데 채 썬 양파에 오뚜기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를 넣고 와사비를 넣은 후 같이 즐기면 더 색다르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늘은 아쉽게도 집에 와사비가 없어서 와사비만 뺀 양파절임 소스와 대게살을 함께 먹었다. 대게살이 양파의 아삭함과 잘 어울려서 고기를 먹을 때 외에 대게나 홍게를 먹을 때도 같이 먹어보시기를 추천해본다.
대게를 먹으면 빠질 수 없지, 대게요리
대게찜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요리, 대게라면이다. 물과 게딱지를 함께 넣어 대게의 향이 올라오게 끓이고 라면과 게딱지에 있던 내장을 넣어 함께 끓인 라면이다. 라면을 끓이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요리인 것 같다. 나는 물 조절에 늘 실패하여 이번에도 라면 국물이 거의 없는 라면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대게가 들어갔기 때문에 커버가 되어 맛있게 비운 대게라면이다. 다음에는 물 조절에 실패하지 않고 대게라면 맛있게 끓여봐야지.
내가 붙인 이름 게내장 리조또이다. 게딱지에 있던 게내장을 덜어내면 항상 참기름, 김가루, 밥, 게내장을 넣고 비벼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게내장이 풍부하게 양이 많아서 오로지 게내장의 향만 느끼고 밥을 먹고 싶어게내장과 밥만 넣고 비볐더니 약간 리조또의 형태처럼 촉촉한 게내장밥이 되었다. 게내장의 고소한 풍미가 밥과 함께 잘 섞여서 대게의 풍미가 확 올라와 대게 한 번 제대로 먹었구나~라는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홍게의 맛과 대게의 맛의 차이점
올해 홍게를 먼저 먹고 그 이후 대게를 먹어보았는데 나는 갑각류를 너무 좋아하여 홍게와 대게 모두 맛있게 먹었다. 홍게에 대해서도 글이 남겨져 있으니 홍게를 드시고자 하는 분도 참고하셨으면 좋겠다. 홍게를 대게보다 한 수 아래로 생각하기는 하지만 홍게도 제철에 잘 고르면 대게 못지않게 달고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올해 홍게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소개해보겠다. 홍게보다는 대게가 나에게는 조금 더 담백하게 느껴졌으나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두 가지 모두 맛있었다. 모임 시 인원수가 많고 다른 메인 메뉴도 많다면 홍게를, 조금 더 특별한 날이고 메인 메뉴가 한 가지일 경우는 특별하게 대게를 선택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라이프] - 영덕박달홍게 배달시켜 먹었어요. 영덕대게만큼 맛있는 입안에 맴도는 홍게살의 단맛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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