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영진돼지국밥 내 입맛에 맞게 맞춰서 나온 듯한 특별한 국밥의 맛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음식, 돼지국밥

경상도 남쪽 방향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돼지국밥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부산과 경남에는 수많은 돼지국밥 식당이 있는데 대구와 비교해 봐도 오리지널 돼지국밥맛은 부산을 따라올 수 없는 것 같다.

 

물에 빠진 고기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것을 깨고 유일하게 돼지국밥만은 좋아해서 다양한 국밥의 맛을 보고 싶다. 

 

오늘은 양산 서창에 위치한 영진돼지국밥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인근 주민들은 많이 알고 이용할 정도의 식당으로 보였다. 

 

양산 영진돼지국밥

 

양산 영진국밥 정보

 

• 위치 

 

 

 

 

경남 양산시 대평들3길 10

 

네비 검색 시에는 양산 영진돼지국밥이 아닌 양산 영진국밥으로 찾으셔야 한다. 

 

• 영업시간 

 

해당 식당의 문 여는 시간은 알지 못했다. 

 

 

브레이크타임이 오후 3시 ~ 5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 메뉴 

 

 

 

나는 돼지국밥 1개와 순대국밥 1개를 주문했다. 

 

그런데 이곳은!! 수육백반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양산에 살던 친구보다 내가 먼저 들어와서 주문을 하는 바람에 기본 메뉴를 주문했지만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수육백반을 먹어 볼 것이다. 

 

잡내 없는 돼지고기와 깔끔 진한 국물의 맛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시간에 들어갔는데 이미 와 있던 손님들도 있고 중간에 계속 손님들이 들어와 테이블을 가득 채워 식당 내부사진은 없다.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국밥과 반찬들이 나왔으며 부산, 경남지역 쪽에 오면 돼지국밥 주문 시 소면도 항상 함께 줘서 더 먹을 수 있는 기쁨에 좋다.

 

 

 

밑반찬의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부추와 치커리를 함께 무쳐낸 겉절이는 국밥에 넣어먹어도 맛있지만 국물에 들어있는 고기를 건져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그러나 김치는 깊은 맛도 없고 원산지는 모르겠으나 멀리서 온 느낌이 들어 먹지 않았다. 국밥집의 제일 중요한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은 아쉬웠다. 

 

 

뽀얀 국물 속에 감춰진 순대와 고기!!

순대국밥을 주문했지만 돼지고기도 들어있었고 친구에게 순대도 좀 주고 나도 돼지고기를 받아 섞어먹어 더 풍성한 맛으로 즐겨보았다. 

 

양산 영진국밥의 맛은, 정말 내 입맛에 딱 최적화되어 나온 국밥이라고 생각되었는데,

 

국물에 약간의 간이 되어있어 따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평소 새우젓으로만 간하는 내게 너무 딱 맞는 국물의 간과 감칠맛!! 국물이 깊으면서도 깔끔한데 돈코츠라멘 먹는 느낌이기도 했다. 

 

비계 적은 살코기!! 그리고 당면 가득 들어있는 순대까지~

 

아기 입맛인 나를 저격한 국밥인 것만 같았다. 다른 국밥집에서는 비계를 떼어내기도 했고, 정말 고급 순대는 막창순대라는 것을 알지만 막창껍데기가 싫어서 순대 속만 파먹은 적도 있다. 

 

 

잡내가 하나도 없는 고기와 순대에 새우젓과 부추까지 넣어 시원하고 구수하며 깔끔한 국물맛은 최근 먹어 본 돼지국밥 중 내가 요청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만 넣어서 만들어준 나만의 특별국밥을 받은 기분이었다. 

 

이래서 여러 군데의 돼지국밥의 맛을 찾아다니는 것이 시작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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