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먹는 돼지국밥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하고 물어보면 "고기"요!!라는 대답이 많이 나올 텐데 편식도 심하고 입맛도 의외로 예민한 편에 속하는 나는 고기를 먹는 것에 좀 까다로운 편인 것 같다.
고기 잡내에 예민한 편이라 물에 빠진 고기도 싫어하는데 유일하게 잘 먹는 음식이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이 아닐까 싶다.
돼지국밥을 알게 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국물의 돼지국밥에 매료되어 소개하는 범물동맛집 '담선 수제순대국밥, 돼지국밥'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 담선수제순대국밥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위치 : 대구시 수성구 지범로29길 19
영업시간 : 월, 화, 수, 금, 토, 일 11:00 ~ 22:0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 담선수제순대국밥 메뉴
수제 순대국밥 [고기/순대] 7,800원
돼지국밥 [고기] 7,800원
섞어국밥 [고기/순대/내장] 7,800원
얼큰국밥 [순대/돼지/섞어 중 선택] 7,800원
추가 떡볶이 [순한맛/매운맛] 6,000원
수제 순대(한접시) 12,000원
술국 12,000원
국물떡볶이 8,000원
곱창전골 1인(2인 이상) 공깃밥 별도 10,000원
대구뽈찜(중) 공깃밥 별도 28,000원
대구뽈찜(대) 공기밥별도 35,000원
순대국밥 가게에 떡볶이 메뉴가 있다! 추가 떡볶이의 맛이 궁금해지는데 다음에 한 번 먹어봐야겠다.
- 국밥 먹을 때의 나는 새우젓파
국밥을 먹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밑반찬이 먼저 놓아지는데 배추 겉절이와 깍두기가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색깔이어서 마음에 든다. 나는 국밥을 먹을 때 소금 간을 하지 않고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데 조금 있다가 순대국밥이 나오면 함께해보겠다.
-황칠가루가 들어간 순대국밥, 돼지국밥
처음 들어보는 황칠 가루인데 담선수제순대국밥에서는 황칠가루를 이용한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이 '보물 중의 보물은 황칠이다' 라고 언급했을 만큼 고귀하고 귀한 약재인데 정혈작용, 면역력 증진, 항균작용, 항산화 작용, 뼈와 치아 재생, 간 기능 개선, 암세포증식 억제, 신경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건강밥상을 받는 기분이 들었다.
- 맑고 담백한 국물, 내가 알던 순대국밥 맞나?
주문한 순대국밥이 나왔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순대국밥의 국물은 곰탕을 오래 푹 고았을 때의 하얀 국물인데 이 집의 국물은 특이하게 맑고 투명한 맑은 국물의 국밥이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일단 호기심이 간다.
7,800원이라는 가격 대비 순대도 듬뿍, 고기도 듬뿍 들어있는 순대국밥이다. 국물을 한 입 먹어보니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어 후추를 뿌리고 같이 제공된 양념 다대기를 조금 넣어 먹어본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순대국밥 맞나??! 하얀 국물에 부추를 가득 넣어 먹는 국밥의 국물이 진해서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국물 맛이 아주 반전이었다. 담백하고 깔끔하며 끝 맛이 텁텁함이 없었다.
국물도 좋았지만 부드럽고 잡내 없는 살코기 또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다만, 순대 껍질 없이 순대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수제 순대의 맛은 아직까지 잘 적응을 못하여 아쉬웠다. 하지만 순대를 평소에 좋아하는 분들은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다.
시지 않고 간이 세지 않은 깍두기는 콩나물이 들어가 더욱 시원한 국물의 순대국밥과 아주 잘 어울렸다.
새로운 순대국밥을 만나 든든했던 하루의 마무리
평소 간이 세지 않고 깔끔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꼭 들려봐야 할 대구국밥 맛집이었다. 나는 국물과 살코기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는 돼지국밥으로 주문해서 먹을 내 마음속 재방문을 예약했다.
#대구돼지국밥
#대구순대국밥
#대구돼지국밥맛집
#담선수제순대국밥
대구의 또 다른 돼지국밥 맛집을 찾으신다면?
[맛집&음식이야기/대구] - 대구 돼지 국밥 맛집 장가네 국밥 깔끔 담백한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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