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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경북

문경 가볼만한곳, 문경여행의 시작 산양정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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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정행소에서 문경을 담아보세요.

경북 문경은 내가 나고 자란 곳의 옆동네이자 관광지인 문경새재와 특산품 오미자가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 검색을 하던 중 옛 양조장을 개조한 분위기있는 카페라고 하여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방문해 보았다. 

 


문경카페 산양정행소

위치 및 주차안내

주소: 경북 문경시 산양면 불암2길 14-5

영업시간 : AM 11:00 ~ PM 19:00

매달 4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 2/22~2/24 휴무)

주차 : 산양정행소 정문 앞은 주차금지구역이므로 산양정행소의 건너편 무료주차공간을 이용하면됨

 

고양이야, 얼굴 좀 보여줘

오랜만에 느껴본 봄날씨이다. 하늘도 푸르게 맑고,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이다. 

옛양조장을 개조해 만들어졌다는 산양정행소는 문경시 산양면의 마을여행을 안내하는 여행안내소와 소품샵 공간, 베이커리카페인 산양제빵소가 한 건물 안에 함께 있는 복합적 여행,문화 공간이라고 한다.

 

카페의 외관을 보자마자 오랜만에 정말 여행 온 기분이 들었다. 문 앞 고양이가 안에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들어가려고 문을 열자마자 쏜살같이 먼저 들어갔다. 본인의 지정된 장소가 있는 마냥 사라지더니 이내 자리를 잡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잤다. 

고양이의 모습에 내 마음까지 몰랑몰랑, 포근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따뜻한 햇살과 낮잠자는 고양이

산양정행소 안내

본래의 이 공간은 1944년 '산양합동주조장'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1970~1980년대에는 막걸리를 한달에 200말씩 제조할 정도로 잘되었지만 사회구조 및 경제적인 변화로 인해 경영난으로 1998년 폐업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20년 넘게 기능과 특성을 잃어버린채 주거용 공간으로만 사용되었는데 2019년 문경시청과 리플레이스라는 업체가 함께 준비한 인구감소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공간들이 많이 재탄생되어 농촌지역이 관광지역으로 활성화가 되어 인구유입이 많아져 지역 경제발전의 활성화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안내소 및 소품샵 공간

 

여행안내소
소품샵의 다양한 제품들

문을 열자 예전 양조장시절엔 숙직실이었을 듯한 공간은 여행안내소로 변경되어 있었고 너무 다양한 제품들과 많은 종류의 소품들이 있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모를만큼 감탄을 하며 구경을 했다. 캔들, 엽서, 악세사리, 마그넷, 머그컵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마그넷에 적혀있는 어디라? 문경가여!의 글자에 대해 잠시 소개해보겠다. 어디야? 문경가! 가 아닌 어디라? 문경가여! 는 지역의 사투리를 표현하고자함이다. 해당지역도 말의 끝에 여로 끝나는 사투리를 쓰고 있다. 이 지역 말투는 내가 알기로는 경북의 김천,상주,문경 정도인데 예천은 똑같은지 아닌지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오미자청 과 꿀 판매

경북 문경은 관광지의 도시답게 타지역에서 오는 손님들의 기념품용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제작.판매되고 있었다. 

문경은 오미자가 유명하니 오미자청도 판매되고 있었다. 오미자란 5가지의 맛이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신맛,

쓴맛,단맛,매운맛,짠맛이 모두 나서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열매라 기력회복에도 좋고 몸 속 노폐물 제거와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기념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잠깐 소개해 드린다.

 

 

 

이전과 현재가 같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막걸리 기계
옛날 자전거

산양정행소카페는 이전과 현재의 공간이 함께하고 있어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이전의 자리를 잘 보존하고 살린듯한 인테리어와 넓은 내부, 조명 하나까지 해당 내부와 잘 어울릴만큼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였다. 건물 내부와 바깥 외부 까지 넓어서 탁 트인 느낌이 들고 나무인테리어가 더욱 감성적인 느낌도 들게 하였다. 

그리고 카페 내부, 외부의 탁자,의자,화병 등 소품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쓰신 듯 하였다.

산양제빵소 메뉴 안내

 

메뉴안내

 1) 크림주먹빵

크림주먹빵 4.0

주먹만한 크기의 고소한 빵 가운데 여러가지 맛의 달콤한 크림이 듬뿍 들어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생크림, 흑임자, 고구마, 인절미의 네 가지 종류의 크림이 있다.

 

2) 사브레쿠키

맛있어보이는 쿠키

한입 먹는 순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가득한 쿠키라고 한다. 문경에서 나고자란 곡식들로 만든 미숫가루 사브레쿠키.

달콤쌉쌀한 쑥향이 가득한 쑥 사브레쿠키. 옥수수의 식감이 살아있는 옥수수 사브레쿠키 세 가지 종류가 있다.

 

3) 막걸리로 만든 빵

소금빵,막걸리타르트,막걸리앙버터

막걸리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소금빵, 막걸리타르트, 막걸리앙버터가 있다.

 

그 외에도 몇가지의 디저트 종류가 있었고 나는 소금빵과 막걸리앙버터,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포장주문 해본다.

 

감성카페 산양정행소

포장한 커피와 디저트 맛은? 

소금빵과 막걸리앙버터

처음 입장시부터 눈에 띄었던 다양한 소품들과 넓은 내부 그리고 전통과 현재가 공존된 인테리어 때문에 커피와 디저트맛도 살짝 기대를 했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평소에 먹던 아메리카노에 비해 너무 연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커피를 받아서 나오는데 마셔보지 않아도 엄청 연한 아메리카노일것 같은 느낌이 왔는데 실제로 마셔봐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아메리카노의 맛은 아니었다. 이 집의 시그니처는 햇살라떼와 오미자릴렉서라고 하는데 다음에는 시그니처 메뉴로 먹어봐야 할 것 같다. 

 

요즘 핫한 소금빵을 처음 먹어보게 되었는데 부드러우면서 소금의 짭짤한 맛이 잘 어울렸다. 나는 담백한 빵을 좋아하는데 담백하면서도 버터의 풍미도 느껴져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막걸리앙버터는 달달한 단팥과 부드러운 버터가 잘어울려 단짠단짠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커피는 실망했으나 디저트는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마지막으로...

경북 문경으로 여행 올 계획이 있으시거나 감성적인 카페의 공간을 찾으신다면 날씨가 화창한날 이 장소를 추천드려봅니다. 부드러우면서 짭잘한 소금빵과 달달한 단팥과 부드러운 버터가 입안에서 함께 녹는 막걸리로 만든 앙버터를 함께 먹으며 내부, 외부 자리도 넓게 마련되어 있으니 따뜻한 느낌의 공간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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