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고모역주꾸미 후기
주꾸미 요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다고 할 만큼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다. 대구에도 주꾸미맛집이 몇 군데 있는데 이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었으나 갈 기회가 잘 찾아오지 않았지만 왜 이제야 왔지? 할 정도로 맛있게 먹고 나온 고모역주꾸미의 방문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고모역주꾸미 정보
- 위치
주소
대구시 수성구 고모로 188
영업시간
화, 수, 목, 금, 토, 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14: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있음
- 메뉴안내
쭈꾸미 볶음 小 29,000 中 42,000 大 54,000 (추가 1인분 부터 14,000원) 사리류 차돌박이 4,000 마무리 볶음밥 2,000 차돌버섯된장찌개 5,000 콘치즈 추가 2,000 |
다른 가게에 가면 주꾸미 비빔밥과 주꾸미 볶음을 같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주꾸미 볶음만을 판매하고 있고 인원수에 따라 소, 중, 대 사이즈를 결정하면 된다.
나는 차돌박이를 추가했고 콘치즈도 추가하려고 했으나 평일 낮에는 콘치즈를 주문받고 있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그래서 콘치즈를 주문 못한 것이 아쉬워 차돌버섯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 식당 분위기
고모역쭈꾸미는 늘 웨이팅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여 웨이팅 대기표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는다. 이 날도 약 20분의 기다림 후 실내화로 갈아 신고 들어갔는데 밖에서의 웨이팅은 있었지만 안에서는 많이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나와서 좋았다.
쭈꾸미 맛있게 먹는 방법
- 쭈꾸미볶음
쭈꾸미를 천천히 졸여 먹기 좋게 자르고 국물이 자작하게 졸여지면 콩나물을 넣고 섞는다. 이러한 과정들이 안내되어 있으나 직원분이 계속 체크해 주며 진행을 해주기에 편하게 음식을 먹기만 하면 된다.
설명과 같이 쭈꾸미를 소스에 찍어 깻잎과 김, 백김치를 넣어 삼합으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다른 집과 달리 순한 맛, 보통맛,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하지 않고 그냥 알아서 나오는데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고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잘 먹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질 만큼 감명 깊은 맛이었다. 그리고 이 남은 국물을 보니 볶음밥을 먹지 않을 수 없었다.
- 차돌박이 된장찌개
차돌박이 사리와 차돌버섯된장찌개도 주문했는데 된장찌개 꼭!! 필수로 주문하셨음 한다. 나는 된장찌개에 소고기가 들어간 것을 좋아하지 않는 주변에서 말하기는 특이한 식성이라고 말하는데,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국물에서 고기 느끼함이 많이 나서 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모역쭈꾸미의 차돌박이 된장찌개는 된장자체도 너무 구수하고 고기의 누린 맛이나 기름진 맛이 없이 깔끔해 정말 맛있게 먹어 지금까지 내가 가진 고기 된장찌개의 편견을 깨 주었다.
- 마무리 볶음밥
양념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는 볶음밥이다. 쭈꾸미의 쫄깃함과 매콤하고 고소한 밥맛까지 배가 부르지만 남기고 나올 수 없는 맛이다.
고모역쭈꾸미는 다른 집과는 다르게 체인이 없던데 이 식당의 고유한 분위기와 맛으로 승부를 한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는데 특히나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방문도 많아 가족외식메뉴로도 적합하고 모임장소메뉴로도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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