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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뷰

엑설런트 추억의 아이스크림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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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 가장 좋아했던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여러분은 음식에 대한 추억이 있나요? 음식은 단순히 배가 고픈 것 만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음식을 통해 그때의 일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예를 들어 지금 엄청나게 대란 중인 포켓몬빵이 20~30세대의 어린 시절 향수를 자극하고 있듯이,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은 어린 시절 또렷이 잘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는 나에게 그 시절의 장면을 떠올리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어릴 때 아빠, 엄마가 바쁘시기도 했고 집 근처 이기도 하여 치과를 동생과 항상 함께 갔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린 시절의 치과는 더 무서움의 대상이었다. 나는 치과를 무서움 없이 잘 다녔던 이유가 바로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때문이었다. 내가 다녔던 치과에 가면 이 치료는 항상 무섭지만 치료를 받지 않을 때 소파에 앉아서 챙겨주신 엑셀런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것이 기억에 생생하다. 치과 선생님도 친절하셨고, 그 치과를 생각하면 엑셀런트 아이스크림이 생각이 많이 난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치과 선생님이 이사를 가셔서 치과가 없어졌는데 그 이후로 제대로 치과를 못 다녔던 기억도 난다. 세월이 흘러 중학생이 되었고, 친구들과 봉사활동으로 복지관을 방문한 적 이 있는데 복지관 선생님 중 나를 알아보는 분이 있었다. 예전에 치과의 조무사로 일을 하셨는데 어릴 때 동생과 항상 손잡고 오던 내 얼굴이 그대로라며 반갑게 인사했던 적이 있었다. 세상은 넓으면서도 진짜 좁은 것 같다. 지금까지도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보면 나는 7살에 무서움 없이 치과를 잘 다녔던 용감한 내가 떠오른다. 

 

 


고급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포장도 고급스러운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소개  

엑설런트(Excellent)는 훌륭하다는 의미의 영단어를 그대로 브랜드에 접목시킨 아이스크림으로 늘 최상의 품질을 지향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은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여 만든 고급 아이스크림이다. 바닐라맛과 프렌치 바닐라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장되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까먹는 재미가 있다.

 

엑설런트는 원유와 천연 바닐라향 등이 첨가되어 만들어진 제품으로 칼로리는 100ml 당 135 kcal인 아이스크림이다. 빙그레의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의 출시년도가 1988년 1월인데 무려 35년이 되도록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나와 동년배라는 사실이 너무 반갑다.

 

엑설런트는 국산 원유로 만든 유지방분이 무려 14%나 들어가 있다. 특유의 직사각형 종이에 고급스러운 느낌의 파란색과 금색 포장지가 엑셀런트 아이스크림의 상징이며 포장지를 열었을 때 보이는 새하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입 넣으면 고급스러운 바닐라맛의 아이스크림이 입 안 한가득 퍼진다.

 

 

엑설런트 프렌치 바닐라맛

 

엑설런트 바닐라맛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맛

나는 평소 바닐라맛의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데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맛이더라도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프렌치 바닐라맛은 버터를 보는 듯한 색상이고 바닐라맛은 새하얀 우유 색상을 보는 듯하다. 프렌치 바닐라의 맛이 조금 더 진하게 느껴지는 바닐라맛이었고 바닐라맛은 조금 더 라이트 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닐라맛이다. 

 

엑설런트 라떼 최고

 

아이스크림 샌드

 

엑설런트 라떼
부드러운 라떼가 되다

포장지를 까서 그대로 먹는 엑설런트 아이스크림도 맛있으나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다. 쿠크다스와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으로 아이스크림 샌드를 만들어 보았다. 부드러운 쿠크다스 쿠키와 부드러운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 만나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었으나 아주 특별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아서 다시 만들어 먹지는 않을 것 같다.

 

엑설런트 라떼도 만들어보았는데 아주 합격의 맛이다! 경주에 있는 노워즈 카페라고 아이스크림 라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그 맛일까? 노워즈 카페를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다. 다음에 경주에 갈 일이 있다면 여기는 꼭 체크해서 아이스크림 라떼를 먹어보러 갈 것이다.

 

집에 있는 네스프레소 기계로 커피를 내렸다. 일리 인텐소 커피 캡슐인데  그 맛이 꽤 좋다. 방금 내린 따끈한 에스프레소에 엑설런트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넣어주었다. 이렇게 넣고 보니 아포가토이다. 집에서 아포가토를 즐길 수 있다니, 새로운 발견이다.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 진하게 내려진 에스프레소 안에서 점점 녹으면서 부드러운 크림 라떼가 되었다. 쌉쌀한 에스프레소의 맛과 부드럽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되어 아주 부드럽고 적절하게 달달한 맛의 라떼가 되었다. 집에서 아메리카노 말고 라떼를 즐기고 싶을 때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먹던 아이스크림 중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몇 개 있었으나 지금은 정말 기억 속으로만 남게 사라진 아이스크림도 있다.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은 내가 할머니가 되어서도 먹을 수 있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아이스크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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