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2022 계명대 축제를 느껴보러 가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면서 대학생들에게 반가운 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축제!! 나도 학교 졸업한 지 벌써 10년이 더 넘었지만 아직도 학교 생활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시기에 걸맞은 추억이라는 것이 있는데 코로나 시대에 외부 활동 없이 온라인으로만 학교 생활을 해야 했던 학생들이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가 버렸으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동료들을 통해서 대학교에서 축제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축제를 하여 인기가수들도 온다고 한다. 여자아이들과 십센치의 공연이 있다.
캠퍼스를 밟아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과연 내가 적응이 가능할까도 생각되었으나 같이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어 참석하게 되었다.
축제를 즐기러 가기 전 든든히 배를 채워야 해서 먼저 들린 대구 성서 계명대학교 쪽에서 유명하다는 소를 품은 연어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다.
성서 계대 밥집
소를 품은 연어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위치: 대구시 달서구 계대 동문로 3길 24
영업시간: 수, 목, 금, 월 , 화 11:00 ~ 21:00 / 토요일 11:30 ~21:00 / 라스트 오더 20:00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소를 품은 연어 메뉴 및 결제방법 안내
소를 품은 연어에서는 가게의 이름에 맞게 소와 연어가 주를 이루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와 술 한잔 하면서 먹을 안주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소를 품은 연어에서는 식사 후 계산하는 후불제이며 현금이나 계좌이체 결제 시 1만원당 1천원 할인을 하고 있다. 개별 계산 시에는 할인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고 우리도 현금 이벤트를 잘 활용했다.
우리는 생연어덮밥, 육회비빔밥, 스테이크 덮밥, 항정살 덮밥을 주문했다. 입맛이 다르다 보니 각자 먹고 싶은 메뉴가 다 달랐다.
소를 품은 연어의 동료들이 주문한 메뉴 잠깐 소개
한 번도 얼리지 않은 냉장 연어라고 하니 그 빛깔 또한 엄청 싱싱해 보인다. 탱글탱글해 보이는 연어와 양파, 무생채가 올려져 있다.
스테이크 덮밥은 굽기 조절은 안된다고 한다. 고기와 양파 새싹채소가 듬뿍 올려져 나왔다.
육회비빔밥 또한 한 번도 얼리지 않은 생고기에 갖은 야채와 김가루가 마지막으로 올려져 나왔다.
나는 항정살 덮밥을 먹어서 맛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동료들이 다들 한 그릇을 싹 비웠고 음식의 모양 또한 중요하니 항정살 덮밥 외 다른 메뉴를 드시고자 한다면 참고해 주시길 바란다.
소를 품은 연어 내가 주문한 메뉴, 항정살 덮밥
항정살 덮밥이 나왔다. 나는 편식이 조금 심한 편이라 연어도 몇 점만 먹고 스테이크나 육회 또한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데 좋아하는 돼지고기 메뉴가 있어 주문한 항정살 덮밥이다.
항정살 덮밥 외에는 우동국물과 와사비, 단무지, 락교가 제공된다.
생연어덮밥처럼 항정살 덮밥 또한 비벼 먹지 말고 밥 위에 고기를 올리고 와사비를 조금 곁들여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분명히 어딘가에 설명이 되어 있었을 텐데 못 보고 밥을 비볐다. 처음에는 와사비를 안 곁들이고 그냥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남들보다 고기 잡내에 굉장히 예민한 나에게 항정살의 잡내가 확 느껴졌다.
계대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왜 이럴까 생각했다. 그 이유를 나중에 알았다는 사실. 밥 위에 고기와 양파를 얹어 와사비를 조금 올려서 먹으니 항정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아주 잘 느껴지고 맛있었다.
먹는 방법도 다 이유가 있는데 처음에 내가 항정살 덮밥을 비비지 않았다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소를 품은 연어 마무리
연어, 소고기, 항정살로 이루어진 덮밥 메뉴가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충분히 좋아할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양 또한 충분하여 든든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계명대학교 축제가 끝나니 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는데 밖에서 4시간을 서 있어도 배고프지 않고 충분히 버틸 수 있게 해 주어서 저녁을 먹고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 계명대학교 축제 십센치 공연 후기
오랜만의 축제라 그런지 재학 중인 학생들 외에 일반인들도 구경을 많이 와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여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앞을 가려서 화면도 제대로 보지 못해 소리만 듣고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여자 아이들 공연 후 십센치가 나왔는데 사람들이 빠진 탓도 있어 멀리서도 화면으로 잘 볼 수가 있었으며 날씨도 너무 좋은데 공연도 좋고 귀 호강을 즐기다가 돌아왔다. 오랜만에 정말 야외에서 이런 문화를 즐기니 낯설었지만 기분 좋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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