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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음식이야기/대구

삼덕동맛집 호랭이화로막창 불금에 다녀와야 할 막창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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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다 힙해 막창집 호랭이화로막창

대구에서 약속 장소를 정한다면 중간지점에서 볼 수 있는 대구 시내 동성로를 중심으로 해서 종로와 삼덕동을 많이 방문하지 않나 싶다. 이 날 친구에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막창'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대구 시내를 중심으로 한 막창 맛집을 찾았는데 호랭이화로막창이라는 곳이 나왔다.
오랜만에 나의 검색 실력의 빛을 발한 삼덕동 맛집 호랭이화로막창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 대구 시내에서도 도보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호랭이화로막창

호랭이화로막창 방문


위치: 대구시 중구 공평로8길 14 호랭이화로막창
영업시간: 매일 17:00 - 새벽 01:00 / 연중무휴, 쉬는 날은 따로 공지

대구 교동에 위치한 부산 디저트의 핫플 '모구모구과자점' 에 들렸다가 호랭이화로막창을 방문했다.  대구 교동에서 대구 삼덕동까지 15분을 걸어갔는데 대구 시내 중심지는 도보로 충분히 걸어 다닐만하도록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 삼덕동 호랭이화로막창 메뉴 소개

삼덕동 핫플 예감 호랭이화로막창

-세트메뉴-
호랭이세트 : 호랭이막창 + 삼겹살 + 목살 (총 700g) + 계란찜 + 돈피만두 + 명란 = 40,000원
막창한판세트 : 호랭이막창 700g + 계란찜 + 돈피만두 + 명란 = 38,000원 / 양념 반반시 1,000원 추가
삼목세트 : 삼겹살 + 목살 (총 600g) + 계란찜 + 돈피만두 + 명란 = 38,000원
-단품메뉴-
*첫 주문 시 3인분부터 주문 가능
호랭이막창 150g : 8,000원
삼겹살 150g : 8,000원
목살 150g : 8,000원

그 외 사이드 메뉴로 호랭이전골, 양념막창한접시, 반모된장찌개, 김치라면 등도 판매되고 있다.

-맛있는 막창은 단박에 아는 대구사람

대구하면 막창!

대구 토박이는 아니지만 막창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 준 곳은 대구가 맞다. 대구는 유명한 음식이 참 많지만 그래도 대구를 떠올리면 '막창'이라는 음식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대창, 곱창, 막창.. 창 시리즈에 약하여 크게 좋아하지 않았으나 유일하게 막창이라는 음식의 맛은 제대로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오늘 먹을 호랭이화로막창의 맛도 기대가 된다.

이것이 막창이다! 호랭이화로막창

- 삼겹과 막창 먹기 전 정갈하게 세팅 중

진동벨 마저 호랭이, 귀엽다!


삼덕동에 들어가기 초입에 위치한 호랭이화로막창은 고기를 구울만한 숯이나 불이 없이 고기가 모두 익혀져서 나오는 곳이다. 고기를 굽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하고 음식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구워져 나온 것들을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곳이다.

삼겹살과 목살을 찍어먹을 소금과 와사비부터 막창을 찍을 쌈장과 고추, 파, 그리고 계란찜이 깔끔하게 나왔다.

- 삼겹살과 목살, 막창 먹기 전 가볍게 먹기 좋을 계란찜과 돈피만두

탱글탱글 계란찜

바삭하게 튀겨진 돈피만두

주문한 삼겹, 목살, 막창이 나오기 전 배고픔을 달래 줄 계란찜과 돈피만두가 나왔다. 계란찜은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와! 맛있다까지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계란찜이었고 조금 있다가 나오는 명란을 함께 얹어먹으니 맛있었다. 돈피만두도 바삭한 만두피에 만두피 속 고기와 야채가 잘 어우러져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 호랭이막창의 하이라이트 삼겹+목살+막창 한 판

와 군침돈다, 군침돌아

돼지고기와 막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푸짐한 한 판


여러 가지 색감이 어우러져 비주얼을 압도할 삼겹 + 목살 + 막창 한 판이 나왔다.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는데 삼겹과 목살은 같이 나온 멜젓과 찍어먹거나 와사비를 올려 드시면 맛있고, 명란을 좋아하시면 지금 바로 먹고 익힘을 좋아하시면 명란을 조금 더 있다가 먹으며 감자는 10분 뒤쯤 먹으라는 상세한 안내를 해주고 가신다.

- 대구 시내 모임 장소로 호랭이화로막창을 추천해 보는 이유

평소에 나는 막창보다는 삼겹살을 훨씬 좋아하는데 이 날은 막창이 더 맛있었다. 막창을 메인으로 잘 먹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다른 사람보다 고기의 누린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내 입맛 때문이다.

그러나 이 집 막창은 구우면 구울 수록 고소함이 배가 되어 막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사이드로 나온 부추와 콩나물, 양배추와 구운 명란을 함께 올려 먹으니 더더욱 맛있었다. 평소 좋아하는 명란도 같이 나온 점도 이 집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다.

삼겹살, 목살은 금방 나온 채로 먹는 것이 좋았고 막창은 이야기도 나누며 살짝 더 구워진 채로 먹으면 더 맛있었다는 점을 남기며 대구 시내 쪽에서 모임 장소를 정하신다면 막창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호랭이화로막창을 방문해 보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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