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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음식이야기/대구

범물동맛집 소표국수 면이 다르다는 74년 전통의 멸치국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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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표국수, 처음으로 만나보다.

어릴 적은 가족들이 밥순이라고 할 정도로 밥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밥보다 면을 먹지 않으면 아쉬운 면순이가 되어 버렸다. 대구는 국내에서 국수 생산을 가장 많이 하는 곳 중 하나로 국수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만큼 기본적으로도 잘하는 국숫집이 많다 보니 면을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은데 오늘은 회사 근처에 생긴 처음 보는 국숫집이 있어 호기심에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 소표국수 위치 및 영업시간

 

대구 범물동 소표국수

 

 

 

위치: 대구시 수성구 지범로 248 소표국수범물점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 토 10:3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 일 10:30 ~ 15:00 , 라스트오더 14:30
매달 2,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범물점으로 되어있으나 지하철 이용 시 범물역에 내리는 것보다는 용지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와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 언제 오픈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서 깔끔하고 혼밥도 가능한 실내

 

소표국수 범물점 내부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더라도 이쪽까지 올라올 일은 잘 없어서 언제 오픈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올해 봄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아 오픈한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같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혼밥형 테이블도 있으니 대구 범물동, 지산동에 있는 직장인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오기에도 좋을 것 같다.

 

- 역사가 있는 소표국수

 

소표국수의 역사


대구에는 예전에 많은 국수공장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대표적으로는 풍국면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소표국수 또한 대구에서 오래된 전통이 있는 국수 브랜드였는데 1948년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서 시작으로 현재까지 무려 74년의 전통이 있는 곳이었다. 오늘 국수를 먹어봄으로써 그 역사와 함께 해본다.

 

- 소표국수 메뉴안내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멸치국수 4,000원 / 고명듬뿍잔치국수 5,000원 / 야채비빔국수 5,500원 / 메밀비빔국수 6,500원 / 황태비빔국수 6,500원 / 김치말이국수 6,500원 / 숙주비빔밥 4,000원 / 멍게비빔밥 6,500원 / 황태비빔밥 6,500원

(여름 메뉴) 콩국수 8,000원 / 판메밀 8,000원
(사이드) 찐만두 : 김치, 고기 6p 5,500원 / 꼬마김밥 6p 3,500원
소고기 손만두전골 中 2~3인 : 22,000원 大 4~5인 : 30,000원

 

내가 좋아하는 보리차 제공

 

- 멸치국수를 먹어본다. 면이 다르다!!

 

다가수 숙성공법으로 만든 소표국수만의 면발


주문한 멸치국수가 나왔다.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은 집에서 해주는 깔끔한 잔치국수가 떠오르는데 먹어봐야겠다. 평소 나는 국물보다는 면발을 좋아하는데 소표국수의 면발은 소면이고, 목에서 넘어갈 때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부드러운데 생각보다 면발은 탱탱 쫄깃한 느낌?! 이 들었다.

알고 보니 소표국수만의 특별한 공법이 있었다. 일반 국수와는 다르게 다가수 숙성 공법으로 제조된 면으로써 조리 후에도 쉽게 퍼지지 않고 부드럽고 탁월한 식감의 국수라고 한다.

다가수 숙성 공법이란? 면을 반죽 과정 중 가수량을 충분히 하여 밀가루의 글루텐을 강화한 후 적정 온도로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면을 숙성시킴으로써 면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공법이라고 한다.

국물은 진한 느낌은 없다. 진한 멸치육수의 맛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으나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깔끔 담백한 맛의 잔치국수 맛이 난다.

 

 

- 국수와 함께 곁들어서 먹기 좋을 김밥과 만두

 

매콤한 맛의 김밥과 또 먹어도 좋을 만두


점심시간, 국수만 한 그릇 먹기에는 밥을 먹어도 배가 고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 명 방문을 함께 하여 꼬마김밥과 찐만두도 함께 주문을 했는데 찐만두는 고기와 김치 둘 다 먹고 싶어 하던 우리를 보고 반반으로 주셨다.

김밥은 매콤한 양념어묵과 단무지 계란이 들어있는데 양념어묵의 맛이 좋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만두는 육즙이 콸콸~ 쏟아져 나오지는 않지만 국수와 간단하게 곁들일 메뉴로는 좋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만두가 더 맛있었다.

 

- 소표국수의 히트 메뉴가 될 김치말이 국수?!

 

조만간 김치말이 국수 먹어볼테다!


같이 간 동료가 주문한 김치말이 국수이다. 국물 한 입씩 맛을 봤는데 와!! 다음에는 김치말이 국수를 먹으러 와야 할 것 같은 맛이었다. 동치미 국물에 내어온 국수였는데 한 입만 맛봐도 동치미 국물의 향이 입안에 너무 맛있게 퍼졌다.
동료도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김치말이 국수는 소표국수의 베스트 메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다음에 주문해서 제대로 한번 먹어봐야겠다.

 

소표국수에서 한 끼 한 마무리

범물동에는 구포국시라는 육수가 맛있었던 국수가게가 있는데 소표국수라는 또 다른 국숫집을 만나 번갈아 가며 이용을 해야겠다. 국수의 면에서 오래된 비법 및 향기를 느낄 수 있었던 소포국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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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음식] - 대구 범물동밥집 구포국시 잔치국수 주문하면 김밥까지 서비스 주는 곳

 

대구 범물동밥집 구포국시 잔치국수 주문하면 김밥까지 서비스 주는 곳

잔치국수 먹고 싶어 들린 대구 수성구 범물동 국숫집 뜨끈한 멸치육수를 내어 소면을 삶아 올린 잔치국수는 간단해 보이는 음식이나 그 과정을 지켜보면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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