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분위기에서 먹는 추억의 경양식돈까스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빠지지 않는 하나, 돈까스. 돈까스는 얇은 것, 두꺼운 것, 치즈가 많은 것도 없는 것도 다양한 방식으로 튀겨낸 돈까스 모두를 좋아하는데 대구 교동에 경양식돈까스를 판매하는 곳이 최근에 새로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경양식 돈까스는 가벼운 서양식 음식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눅눅한 맛도 매력적인 얇은 돈까스를 먹어보겠다.
- 컽렡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위치: 대구시 중구 동성로12길 62-4, 1층
영업시간: 11:30 ~ 16:00 (라스트오더 15:00)
17:00 ~ 21:00 (라스트오더 20:00)
월요일 off
- 대구 컽렡의 메뉴
비가 갑자기 내리는 어느 오후 날의 날씨였는데 컽렡에 바로 입장할 수는 없었다. 요즘 핫한 돈까스집이라고 하더니 대기 인원수를 남기는 판이 따로 있다. 다행히 10분 조금 넘게 기다리니 자리가 생겨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심플하다. 돈까스의 메뉴밖에 없는데 여러 종류의 메뉴가 없어도 이것만을 먹기 위해 찾아온다는 특별함도 느껴져 컽렡의 돈까스 맛이 궁금해지려 한다.
돈까스 11,900원
매운돈까스 12,900원
- 트렌디한 컽렡의 느낌
공간은 협소해 보이지만 입구에서 보듯이 이색적이고 힙한 분위기가 새롭고 아늑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앞면에 돈까스 티셔츠가 그려져 있는 근무복을 입고 돈까스를 튀겨내는 직원들을 보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
- 알찬 구성의 컽렡 돈까스
돈까스 하나와 매운돈까스 하나를 주문했다. 티백이 담긴 물을 시원하게 한잔 마시고 양송이 스프가 나와 먹어본다. 평소 버섯이라면 입에 대지도 않는데 요즘 가끔 건강을 생각해서 조금은 먹는다. 맛이 없으면 안 먹으려고 했는데 진하게 잘 끓여낸 수프였고 생각보다 양송이를 씹는 질감도 나쁘지 않아 수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돈까스는 토마토 스파게티와, 밥 위에 반숙 계란, 모닝빵, 양배추 샐러드가 제공되고 매운돈까스는 특제 매운 소스에 청양고추, 애써 웃는 감자와 밥 위에 반숙 계란, 모닝빵, 양배추 샐러드가 제공되었다.
애써 웃는 감자가 귀여워서 귀여움을 또 못 참는 나는 음식을 보고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모닝빵을 갈라서 양배추 샐러드를 넣고 돈까스를 넣어 버거로 드시면 맛있다는 직원의 말에 따라 실행을 해봤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맛있다.
요즘은 고기가 두꺼운 돈까스가 많은데 이렇게 옛날에 먹는 느낌인 얇은 돈까스를 먹어보니 어릴 적에 먹던 맛이 생각이 나서 좋았다. 돈까스의 맛도 평범한 듯 하나 특별한 느낌이 공존해 오묘했는데 일단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 구성이 요즘 트렌드에 맞춘 듯 개발을 잘한 것 같아 이곳이 대구 교동의 핫플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이름도 독특한 컽렡의 마무리
대구 교동 경양식돈까스맛집 컽렡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시선을 사로잡는 음식의 구성, 이 날 흰옷을 입고 갔는데 먼저 앞치마를 챙겨드릴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친절한 직원까지 있어 더 좋았다. 대구 교동에서 맛집을 찾으신다면 컽렡의 방문도 좋을 것 같다.
#대구교동맛집#컽렡#대구컽렡#경양식돈까스맛집
[맛집&음식이야기/대구] - 대구 교동 부케 특별한 날 분위기맛집을 찾으신다면 방문하기 좋은 장소
[카페.디저트/대구] - 대구교동카페 어노잉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공간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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