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돈까스의 추억은 있다.
어린시절 어렴풋이 남아있는 기억으로 어린이날이 되면
집에서 꼭 데려가줬던 장소가 동네에서 조금 벗어난 돈까스집이였다.
동그란돈까스에 가득부은 황갈색 소스, 케찹을 잔뜩얹은 양배추, 갈색의 강낭콩.
배가 터지도록 너무 많이 먹어서 숨을 못 쉴정도였던 기억이 난다.
내가 어릴때 살던 동네에서 중,고등학교때 가장 유명한 맛집도 돈까스집이었다.
지금도 어렸을때 친구들이 타지에서 잊지못하고 추억하는 메뉴도 돈까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지금도 맛집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집을 꼭 방문해서 조만간 포스팅을 할 것이다.
어린시절부터 돈까스는 추억의 음식이자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오늘은 회사근처의 가성비갑! 맛보장! 재방문각! 돈까스집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대구 수성구 맛집 하르동 돈까스
대구 수성구 돈까스 맛집 하르동의 위치
주소 : 대구시 수성구 지범로40길 6 범물에덴,신화아파트상가 지하
영업시간 : 인터넷 검색시 안내는 매일 11:00~21:00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화요일 휴무라고 안내되어 있으나
정기휴무는 없고 임시휴무시 따로 공고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스타등 따로 운영하시는것 같지는 않아서 임시휴무는 어떻게 공고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영업시간 또한 돈까스가 동날때까지 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하철 이용시 : 범물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우리은행쪽으로 올라오면 GS25편의점이 보입니다.
GS25편의점에서 좌측방면으로 그대로 올라오시면 되고,
사진에서 보시듯이 지하상가로 그대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하르동은 하루마다 동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가게이름이 그런 뜻이었군요!~
40번을 두들긴 고기와 직접 끓인 특제소스로 맛을 내었다고 하시며 매일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합니다.
가게 소개를 보니 더욱 돈까스 맛에 대해 기대감이 들게 하죠?
가게내부와 원산지 및 메뉴 안내
문을 열고 들어가면 QR체크 후 주문하는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주문하는곳 옆으로는 먼저 주문한 손님들의 돈까스가 준비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오픈주방입니다.)
바삭하게 갓 튀긴 돈까스를 주문하는곳에서 보실 수 가 있습니다.
메뉴는 돈까스, 치즈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세가지의 메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돈까스가 7,000원이었고 음료수도 공짜로 제공되었는데 원재료값들이 상승되다보니,
하르동도 가격이 인상이 되었네요.
음료수 무상 제공도 없어진것은 안타깝지만 요즘 코로나 시국의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이해합니다.
돈까스와 치즈돈까스는 국내산이며 함박스테이크는 호주산과 국내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기가 잘되어있는곳은 음식을 먹을때도 믿음이 더 가는데 손글씨로 적어놓은 원산지의 표기가
더 신뢰하고 먹게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이든 국내산이던 수입산이든 상관없이 올바르게 표기를 해주어야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두 분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문,배식,퇴식 모두 셀프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주문 후 진동벨이 울리면 주문하는곳 옆쪽 공간에 가서 음식을 받으면 되세요.
절임고추와 김치를 가져올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40번 두드린 고기와 직접끓인 수제소스의 맛은?
수제느낌 가득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두툼해보이는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와 흑미밥, 우동, 양배추샐러드,콘샐러드,
푹 끓인 수제소스와 요거트소스가 얼른 한입 먹고 싶게 만드는 비쥬얼이네요.
본래 돈까스에 소스를 얹혀서 나오기에 찍먹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소스를 따로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매번 부어나오는걸로 먹다가 이번에 따로 소스를 요청해서 먹어보았습니다.
두꺼운데 바삭하고 오래두드린 돈까스라서 부드러운 고기의 맛까지 같이 느껴집니다.
주문후 빵가루를 입혀 튀겨주시기 때문에 바삭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에 돈까스위에 소스가 부어서 나왔을때는 소스가 고기에 잘 스며들어서 촉촉하고 소스의 맛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다면 소스를 따로 요청해서 찍어먹었을때는 바삭하게 튀긴 돈까스의 바삭바삭함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푹 끓인 감칠맛나는 수제소스와 새콤한맛의 요거트소스를 함께 찍어먹는것도 잘 어울려요.
돈까스를 계속 먹다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데 옆에 같이 사이드로 나온 우동이 느끼함을 막아줍니다.
탱탱한 면발과 진한 국물, 두꺼운 유부가 들어간 우동은 면발과 국물의 조화가 잘 어울립니다.
양배추 양도 아주 푸짐하게 제공되며 밥 또한 흑미밥이 나와서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돈까스의 시작이 일본? NO!
돈까스를 먹다가 돈까스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얘기가 나왔어요.
저와 일행들은 일본으로 생각했는데 질문을 던지신분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찾아보니 돈까스는 오스트리아의 슈니첼이라는 이름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뼈에 붙은 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밀가루, 계란노른자, 빵가루를 입혀 버터로 구운 음식이라고 하네요.
슈니첼은 유럽의 각국으로 퍼져 포크커틀릿으로 불리게 되었고,
돈까스는 서양음식인 포크 커틀릿에서 돼지고기를 기름에 굽다가 튀기는 등 여러가지 조리법으로 발전되어
지금의 돈까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수성구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
대구 수성구 돈까스 맛집으로 추천하게 된 이유는 한정수량만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음식 하나하나를 살펴봐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8000원의 기본 돈까스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가격대비 좋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받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퓨전형식으로 나오는 돈까스가 많아서 예전 느낌의 바삭한 기본 돈까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에 추천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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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돈까스맛집
#대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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