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성심당이면 대구는 삼송빵집 (통옥수수빵 부터 먼저 소개해드립니다.)

나의 디저트=빵 사랑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여행을 갔을 때 빈손으로 돌아오면 꼭 아쉬움이 남아서 대전에 가면 성심당 튀김소보로 외, 통영에 가면 꿀빵, 경주에 가면 황남빵이나 찰보리빵 등 빵 종류를 꼭 사서 돌아오고는 했다. 사온 빵을 가족과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그 여행지에 대해 추억할 수도 있고 맛도 있으니 말이다.

아직까지 다른 지역의 대표적인 맛있는 빵들을 못먹어본것들이 참 많은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잘 다니지 못하다보니 너무 아쉽다. 코로나 발생되기 이전 빵을 너무 좋아하는 친구랑 함께 부산의 빵집만 돌아다니며 빵집투어 여행을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데 좋아지는 날이 꼭 오면 다시한번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빵투어를 해보고 싶다.

 

일요일 낮 오랜만의 여유로운 휴식을 가지고 있는데 동생이 삼송빵집의 빵을 사왔다. 대구를 대표하는 빵집중의 하나로 삼송빵집이 있기에 대구로 여행오는 분들을 위해 알리고 싶어서 맛있게 먹고 후기를 남겨 보게 되었다.

 

대구 삼송빵집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외

위치 :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550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현재 삼송빵집은 대구 동성로의 삼송빵집 본점, 대구 두산동의 삼송1957, 대구 현대백화점안, 동대구역 역사내 이렇게 4군데로 운영되고 있으며 동생은 동대구역사점을 이용했다고 한다.

 

대구삼송빵집 

삼송빵집의 역사

1957년 대구 남문시장에서 삼송제과로 시작되어 삼송빵집은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국내최초로 개발한 구운고로케와 통옥수수빵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귀여운 캐릭터들은 무엇인가?

 

삼송빵집의 대표 캐릭터

삼송빵집의 캐릭터

처음에 동생이 박스하나를 들고 들어오기에 포장박스가 너무 귀여워 눈길이 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삼송빵집 제품박스 라니! 전에는 이렇게 예쁜 포장박스는 아니였던 것 같은데 받아보니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다. 포장박스 앞에 있는 캐릭터는 로케,모모찌, 아리 등 캐릭터마다 이름도 있다.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감있게 다가가려는 삼송빵집의 노력이 보인다.

 

사진출처 - 삼송빵집 홈페이지

 

옥수수빵의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지.

삼송빵집 메뉴 소개

1. 통옥수수빵
2. 소보로팥빵
3. 오븐에 구운 고로케 야채맛
4. 오븐에 구운 고로케 매운맛
5. 크림치즈빵

삼송빵집 메뉴에 대한 맛전달

1. 통옥수수빵

 통옥수수빵

삼송빵집을 대표하는 베스트 메뉴로 통옥수수와 특제소스로 맛을 낸 빵이다.
옥수수가 가득차 있어서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고 달콤하면서 새콤한듯하기도한 크림소스의 맛이 옥수수와 함께 잘 어우러져 맛있다. 빵의 겉면에 있는 소보로도 달달하고 맛있다. 한 번 먹으면 헤어나올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다.

2. 소보로팥빵

소보로팥빵

달콤한 단팥 앙금이 들어가 있는 빵이다. 빵의 겉면은 소보로 처리가 되어있다. 이 빵의 단팥 앙금은 내게는 너무 달게 느껴졌다. 너무 단맛이 강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그러나 단팥의 진한 단맛을 아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3. 오븐에 구운 고로케 야채맛

오븐에 구운 고로케

삼송빵집의 두번째 베스트메뉴인 야채고로케이다. 당근, 양파, 부추, 감자가 들어가 있고 오븐에 구워서 그런지 엄청 담백하다. 속은 부드럽고 겉의 빵은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기름에 튀긴 고로케도 색다른 맛이 있지만 오븐에 구운 고로케가 개인적으로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든다.

4. 오븐에 구운 고로케 매운맛

오븐에 구운 고로케 매운맛

아까와 속재료와 맛은 비슷하나 청양고추가 들어간 것 같아 끝맛이 매콤하다. 이 메뉴 또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고 속재료는 야채도 잘 씹히고 부드러웠으며 마지막에 매콤함이 느껴져 맛있었다.

5. 크림치즈빵

크림치즈빵

입 속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맛이 좋았던 크림치즈빵이다. 동생이 한개만 사와서 너무 아쉬울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다보니 제일 마음에 들었나보다. 부드러운 빵과 그속에 가득차 있는 크림치즈와의 조합이 너무 좋았고 글을 쓰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내가 먹은 빵 중 선택하라면?

1등은 크림치즈빵이다. 잘라서 먹어봐서 아쉬웠는데 그냥 통째로 한입 딱 베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유랑 같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이다. 대구에 놀러오셨던 분들이 선물용으로 사가면 좋을 것 같은 빵은 단연 통옥수수빵이다. 삼송빵집의 대표메뉴이기도 하고 호불호 없이 맛있게 다들 드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븐에 구운 고로케 또한 평소 고로케를 기름에 튀겼을 때 나오는 느끼함이 싫었다면 아주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므로 추천을 드리고 싶다.
오랜만에 맛있는 빵을 먹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소개한 이 메뉴들 말고도 다양한 메뉴들이 판매되고 있다. 다음에 크림치즈빵을 사면서 다른 메뉴의 빵도 먹어봐야겠다.

 

빵과 함께 마무리하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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