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물회 최강달인 포항 마라도회식당 방문후기
포항을 생각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음식 중 포항물회가 있다. 포항에 가면 수많은 물회판매식당이 있으며 그중에서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식당도 있고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식당도 있다. 식도락여행으로 대구와 그리 멀지 않은 포항으로 갔는데 사실 마라도회식당이 우리 맛집의 후보군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늦은 시간에 출발해 이미 일부 식당들은 솔드아웃이 되어있던 상태라 이곳을 선택했는데 차선의 선택이나 만족하고 나왔던 식사 후기를 적어본다.
포항 마라도회식당 / 위치 / 영업시간 / 주차 / 메뉴 / 내부 안내
[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217-1
[ 영업시간 ]
매일
운영시간 10: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라스트오더 20:00
[ 주차 ]
가게 앞에는 좁아서 맞은편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방문했다.
[ 메뉴 ]
1984년 오픈해 4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마라도회식당은 자연산 모듬회부터 모듬회, 참가자미회, 대게코스, 포항물회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전복+해삼+소라+계절해물이 들어가는 최강달인물회는 한 그릇에 현시점 26,000원
물회는 한 그릇 1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내부 ]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넓은 좌석을 보유하고 있지만 물회의 인기가 많아 식사시간대나 주말에 웨이팅이 있으며 나는 저녁시간대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에 가서 대기 없이 입장했다.
포항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
자리에 착석해 물회 4인분을 주문했다. 삶은 땅콩과 오징어젓갈, 김치, 미역무침, 1인 1 소면이 나왔다.
어느 횟집이나 비슷하게 나오는 반찬이다.
채썬무와 채썬오이, 김가루, 슬라이스 된 쪽파, 다진 마늘, 푹 떠진 고추장, 우럭회가 담긴 물회그릇이 나왔고 유난히 길고 더운 여름의 갈증도 해소시켜 줄 슬러시 물회 육수도 나왔다.
물회그릇에 마라도회식당의 특허받은 물회 육수를 2~3 국자 넣고 숟가락으로 눌러주듯이 빨갛게 비벼주면 우럭육즙이 나와 더욱 맛있다고 한다.
신선하며 쫄깃함이 느껴지는 회와 적당히 새콤하고 달달하며 감칠맛의 비율을 아주 잘 맞춘 양념장이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다.
물회를 평소에 아주 좋아하지 않는데 오? 맛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도 먹지만 면과 밥 (탄수화물)까지 채워주니 뱃속이 든든하다. 아, 그리고 평소 정량보다 과식할 수가 있는데!!
매운탕이 나온다!!!
물회를 주문하면 같이 제공되는 서비스인데 매운탕 또한 국물이 시원하고 된장이 들어가서 구수함도 느껴져 밥 한 공기를 추가하게 될지도 모르는 맛이다. 밥 한 공기가 정량이라면 밥이 나왔을 때 반만 물회에 넣어 비벼먹고 반은 매운탕과 함께 드셔보시기를 추천한다.
물회는 대표적 여름음식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포항 현지에 와서 직접 먹어보니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회와 야채까지 듬뿍 들어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이다.
마라도회식당 개인적 의견
포항에 물회 잘하는 집은 참 많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곳에 재방문한다면 이유는 감칠맛 제대로 맞춘 양념장 + 물회육수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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