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전통시장 약돌돼지한상 1인 10,000원 특별한 밥상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느끼고 있는 경기침체 속 전통시장에 계신 분들은 그 체감을 더욱 깊고 빠르게 와닿고 계신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전통시장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는데,
문경전통시장에서도 백종원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함께 개발한 메뉴를 시장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하여 문경새재에 방문하기 전 들려보게 되었다.
문경전통시장 식당 상차림 찾아가는 방법
- 주차
문경전통시장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주흘로 31
외부 공영주차장이 있고 넓고 깔끔하다.
- 장 서는날 (할망장)
5일장으로 매달 숫자에 2와 7이 들어간 날이다. 시장 방문은 굉장히 오랜만이며 이 날은 장날이 아니어서 장 구경을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장날에 맞춰 방문하신다면 볼거리 또한 많을 것이다. 내부가 아주 넓고 깔끔한 문경전통시장이다.
이곳을 거쳐 밥을 먹으러 상차림 식당이 있는 곳으로 향해본다.
- 상차림 2호점 정보
엄청나게 치솟은 외식물가 속 1인 만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정식 한상!
문경에서 유명한 문경약돌돼지로 만든 수제산나물떡갈비와 편육이 포함된 약돌돼지한상은 오직 이곳 상차림 1, 2, 3호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상차림 1, 2, 3 호점은 나란히 붙어있으며 문을 활짝 열어놓으셨길래 2호점을 방문했다.
깔끔하고 정갈한 한 끼, 특별함이 추가된 이유
점심시간을 지나 방문하여 우리끼리 조용히 먹을 수 있었던 상차림 2호점.
마치 집에서 먹는 듯한 건강한 느낌의 반찬들이 나왔는데 특히 고구마줄기볶음을 아주 맛있게 잘하셔서 손이 계속 갔다.
된장찌개는 따로 먹을 수 있도록 1인 1개씩 내어주신 점도 좋았다.
찌개는 경상도 입맛에 맞게 짭조름하게 끓여낸 맛이며 된장의 감칠맛이 느껴져 맛있게 먹었다.
1인 1개 떡갈비와 편육도 나왔는데 기존에 먹던 떡갈비의 맛과 다르게 안에 부추가 들어있어서 좋았다.
고기 육즙 안에 부추 씹히는 맛이 있어 자칫 고기만 먹었을 때 느낄 수도 있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아 나와 같이 간 일행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킨 떡갈비 맛이었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 편육!!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맛의 편육과 다르게 고기의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느낌이 가득한 신기한 맛이었으며 들깨 소스를 넣고 버무린 부추와 함께 먹으니 정말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엄마는 편육을 좋아하지 않으셔 떡갈비 한 개와 밥과 반찬만 드시는 것을 보니 모든 사람의 입맛을 다 맞출 수는 없겠지만 편육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추가메뉴 구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주변에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가 자꾸 들려와 아직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곧 봐야 할 것 같다. 백종원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들게 하는데 가격을 보고 음식도 먹어보니 그 기대감은 충분히 만족시켜 준 것 같다.
나의 결론
- 경북 문경에 오면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한 끼
- 농촌은 인구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러한 요소들로 농촌지역 그리고 전통시장 또한 많이 방문하게 하는 개발은 아주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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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카페 카페하내리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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