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사니 서울우유 레트로 유리컵이 생겼대요!

정류장에서 못내리고 한정거장 뒤에 내려 집에 들어왔는데... 

금요일 퇴근길이면 눈이 똘망똘망해져서 갈 것 같지만, 버스만타면 정신없이 꾸벅꾸벅 졸고있는 내자신이다. 살짝 눈을 떠보니 동네까지 거의 왔길래 정신차리고 있어야지 했는데 어느순간 또 졸았나보다. 몸은 반사적으로 반응한다고 갑자기 눈을 팍 떴는데 내가 내려야할 정류장이었고 문은 이미 닫히고 출발중이었다. 

할 수 없지 뭐... 좀 걸어야지 하고 한 정거장 뒤에 내렸는데 너무 졸았다가 내리니 온 몸이 피곤했다.

 

피곤했던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동생이 와있었고 휴무였던 동생이 이마트에 다녀왔다며 소떡소떡과 우유를 준다. 그런데 우유안에 뭐가 있네...? 와, 내가 좋아하는 컵이다! (나줄려고 샀나? 갑자기 피로가 풀린다... ) 그런데 본인 가져가려고 산거라며 구경이나 해보라고 한다. 한참 장난을 치다가 본인꺼는 이미 집에 놔두고 왔고 내꺼라고 건네준다. 오예! 컵생겼다! 역시 내 취향을 잘 아는 동생이다. 

 

서울우유 (레트로 유리컵 증정 패키지)

서울우유 레트로컵 패키지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1000ml우유 2개와 레트로 유리컵이 들어있는 레트로 유리컵 증정 패키지이다. 

이마트에서  6,500원을 주고 구매했다고 한다. 

 

구매처 

 

위치 : 대구시 북구 침산로 93 스펙트럼시티 

영업시간 : AM10:00 ~ 22:00 (2,4째주 일요일 휴무)

 

서울우유와 함께 자란 세월

 

우유중에서도 나와 제일 오래 함께한 우유가 서울우유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을 함께한 우유이다. 우유급식을 해서 일주일마다 돌아가며 당번을 할때 초록색 박스에 들어있는 반아이들의 우유를 가지러 갔는데 서울우유만 매번 줘서 어릴때는 불만이 있었다.

 

초등학교때는 우유 브랜드도 바꿔본다고 투표도 한 기억이 있으나 그대로 서울우유였다는점... 우유도 다른 브랜드 종류가 엄청 많은데 왜 매번 같은 우유만 먹어야할까.. 질린다.. 라고 생각해서 우유를 먹지 않아 우유팩이 폭발하기 직전까지 가방안에 돌아다녀 유통기한이 지나 결국 먹지 않았던적도 많다. 그 때는 그런 일도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제일 입맛에 길들여진 우유라고 지금은 가장 진하고 고소한 맛이 많이나서 좋아하는 우유가 되었다. 

 

 

 

서울우유 & 서울우유 레트로 유리컵 소개 

 

우유와 레트로컵

 

서울우유 나 100%

언제부턴가 서울우유 패키지에 나100%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나 100%우유는 체세포수 1등급과 세균수 1A등급으로 1등급이 2개인 우유라고 한다. 체세포수는 우유 품질을 나타내며 세균수는 오염의 지표를 나타낸다고 한다. 건강한 젖소일수록 체세포수가 적게 나오며 곧 우유품질을 나타낸다고 한다. 서울우유 나 100%우유는 최고의 두 등급으로 채운 고품질 원유라고 할 수 있다. 

 

서울우유 레트로 유리컵 

레트로 유리컵 예쁘네.

 

서울우유의 느낌을 잘 살린 레트로풍의 유리컵이다. 앞에는 식생활 개선의 선구자 서울우유라고 적혀있고 뒤에는 자매품 서울분유 서울연유가 적혀있는 유리컵이다. 증정용 컵을 받아보면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실망한 적도 있는데 무게감도 있고 크기도 적당하게 잘 만들어져서 마음에 든다. 한창 레트로가 유행할때 아... 할머니집에 있던 레트로풍 유리컵 좀 챙길껄,, 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절에는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는데 시간이 오래 흐르고보니 물건 하나를 보며 그 시간을 생각나게 하기도 하고 오래된 물건이 추억의 상징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유 맛있게 마시기

밀크티 만들기

 

고소하고 진한맛의 우유를 한잔 먹는 것도 맛있지만 우유 200ml 에 티백 하나만 넣고 1시간만 기다리면 맛있는 밀크티한잔을 마실 수 있다. 티백은 이전에 포스팅 한적이 있어 소개해 드리니 참고해 보시길 바란다. 

 

 

 [나의 리뷰] - 도밍고꿀홍차와 우유만 있으면 집에서도 밀크티 만들기 가능

 

도밍고꿀홍차와 우유만 있으면 집에서도 밀크티 만들기 가능

 

뼈건강을 위해서도 우유 자주 마셔야지.

 

매일 우유 한잔씩 마시기

 

우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칼슘,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이미 좋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매일 마시고 있지는 않다. 나도 요즘 무릎에서 두둑 소리가 자주 들려 최근 정형외과에 다녀온 적도 있는데 요즘은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갑자기 다리를 펴는 행동을 취할때 무릎에서 두둑 거리는 소리가 나는 무릎 관절염 증상들이 20~30대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우유는 뼈건강에도 좋고 골다공증예방에도 좋으니, 커피 하루에 2잔씩 챙겨먹는 나니까 우유도 하루에 1잔씩 꼭 챙겨 마셔 건강관리를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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