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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속으로

팔라우 여행 후 방구석에서 떠나는 추억 여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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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휴양지 팔라우

2020년 1월 코로나가 발생되기 한 달 전 다녀왔던 해외여행지 추천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렇게 오래된 이야기를 글로 남기게 된 이유는 코로나가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곁에 머물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장기전으로 가서 그 이후는 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는 슬픈 사실 때문이다.

 

나도 우연히 좋은 기회에 이곳에 다녀오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팔라우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예전처럼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여행을 다녔던 그 시절로 얼른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그때가 되면 꼭 고려해 볼만한 해외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마음에 남기게 되는 글이다. 

 

팔라우 여행의 시작. 팔라우 알고 가기

 

그 곳의 풍경이 곧 그림이 되는곳. 팔라우 롱비치

 

팔라우(Palau)는? 

정식 명칭은 팔라우공화국이며 남태평양의 도서국가이다. 약 340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중 9개의 섬에서만 주민들이 거주한다. 열대성 해양 기후로 고온 다습하고 비가 많이 온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 건설업, 농업, 수산업 등으로 바다의 정원이라 불리는 청정 휴양지로써 스쿠버다이버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팔라우이다.

 

팔라우 항공권 및 소요시간 외 

인천공항에서 출발전

 

 

밤 비행기를 타는 것은 아니 공항에 도착해서 서 있기만 해도 떠나기 직전의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팔라우는 인천공항에서 코로르 직항 편을 이용해서 5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다.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했는데 기내식도 먹고 한국 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버스킹을 했던 비긴 어게인 프로그램도 보고 살짝 한숨 잠도 자고 자니 새벽에 팔라우에 도착했다. 12월의 한국은 엄청 추운 날씨였는데 12월의 팔라우는 공항에 내리자마자 열대기후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덥고 습한 공기가 코 끝을 스쳤다.

 

팔라우 여행의 숙소 

 

팔라우 로열리조트

 

팔라우에서는 로열 리조트를 이용했다. 워크샵으로 간 덕분에 좋은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새벽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깜깜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취침부터 했다. 자고 일어나 커튼을 걷어내니 눈앞에 황홀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아, 내가 진짜 한국을 떠나서 다른 세상으로 왔구나라는 것을 처음으로 실감한 순간이었다. 로열 리조트는 팔라우에서는 4성급 리조트로 리조트 안에 수영장이 있어서 한적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객실 발코니에서도 평화롭고 멋진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해외에 나가면 음식에 민감한 편인데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조식도 팔라우에 있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먹었다. 

 

팔라우 로열리조트 조식

 

 

팔라우 가볼 만한 곳 

1. 해파리 호수 

팔라우의 해파리 호수는 독성이 거의 없는 해파리 수만 마리가 살고 있는 산중에 위치해있는 소금 호수이다. 해파리와 함께 수영을 해 볼 수 있는 정말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곳의 해파리는 오랜 시간 외부와 격리된 환경에서 살아서 촉수의 독이 약해 우리의 몸에 닿더라도 무해하다고 한다. 가이드분이 해파리가 놀라거나 다치며 안되기 때문에 발차기는 최대한 살살해야 한다고 하셨다.

 

선크림을 바르는 것 또한 환경오염의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옆으로 해파리가 스쳐서 지나갈 때 너무 신기함의 연속이었는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본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 준 가장 경이로운 모습이었다. 나는 수영을 잘하거나 다이버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해파리의 위대한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 내 마음에 잘 담아둔 해파리 호수이다.

 

 

팔라우 해파리호수

 

2. 팔라우 롱 비치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팔라우 롱비치

팔라우 롱비치는 다양한 풍경의 모습이 있는 곳이었다. 물이 빠지면 길고 새하얀 모랫길처럼 나타났다가 물이 차면 모랫길이 사라지는 마법 같은 해변이다. 팔라우 롱비치는 내가 팔라우에서 가장 편안하게 수영을 즐겼던 곳이다.

 

팔라우에 가기 전까지 초등학생 때 냇가에서 물놀이를 해 본적 이외에는 수영도 한번 해본 적 없던 내가 섬의 나라에서 수영을 하게 되는 날이 오다니!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얕아서 스노클링 마스크를 끼고, 구명조끼를 입고 정말 마음 편안하게 수영을 했던 곳이다. 팔라우는 환경 보전이 너무 잘 되어 있던 곳이라서 지내면 지낼수록 입이 다물어지지 았았다. 

 

팔라우 롱비치에서 맛있게 먹었던 점심

 

 

3. 팔라우 밀키웨이

 

우유빛깔 바다색 팔라우 밀키웨이

록아일랜드의 명소 팔라우 밀키웨이이다. 바다색이 특이한데 바다 밑에는 진흙처럼 가라앉은 산호가루가 있어서 바다색이 옥색처럼 보이기도 하고 우유빛깔처럼 특이하게 아름답다. 가이드분들이 밑에서 머드를 떠서 올라와서 배 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머드체험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머드체험은 너무 좋았으나 머리카락에도 발랐더니 머릿결이 아주 망가져서 돌아왔던 머릿결이 슬픈 밀키웨이, 머드는 피부랑 머릿결에 좋다고 했는데 내 머릿결에는 머드가 안 맞았나 보다. 

 

팔라우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팔라우 여행 시 가볼 만한 곳으로 3가지밖에 적지 않았지만 팔라우는 도착해서 바다에 나가는 순간 말이 필요 없는 풍경으로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혼자만 너무 좋은 구경을 하는 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또 함께 오고 싶다고 대화할 때마다 얘기했다.

 

이곳은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내 생활의 자극제가 되었던 곳이다. 이전에는 이런 익사이팅한 체험을 해 본 적도 없고 수영이란 나에게 더 낯선 단어였다. 이곳에서 구명조끼 입고 오리발을 신고 깊은 수심에서 수영을 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정말 무서웠지만 도전이었고 대왕조개, 거북이, 가오리도 보고 수영을 하면서 내 몸을 스쳐 지나가던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지금도 떠오른다. 이런 경험을 언제 어떻게 해봤는지 지나고 나니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다.

 

팔라우는 달러를 사용해서 출국 전 은행에 들려서 환전을 하는데 팔라우로 여행을 간다고 하니 팔라우가 어느 나라이냐고 물어보셨고 내 주변에도 다 팔라우로 여행 간다고 하니 아는 사람이 없었다. 나 또한 이곳에 방문하기 전까지는 팔라우라는 나라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았으니까 해당 나라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팔라우의 자연에 함께 동참하려면 팔라우의 정책에 따라 환경세도 부담 후 바다에 입장해야 하나 그만큼 인간에 의해 자연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키기 위한 팔라우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귀한 경험을 하고 돌아왔던 팔라우 여행이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새로운 여행지에 대해 갈망이 있으시다면 팔라우라는 나라를 검색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지금까지 여행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황홀함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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