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팅은 기본, 핫플로 유명하다던 끝돈 나도 드디어 가보다.
요즘 부쩍 상담받을 일이 많아진 나는 오후 내내 장소를 이동하며 조사하고, 이야기를 듣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순간이 왔다. 이럴 땐 고소한 육즙이 팡! 터지는 고기를 먹고 싶은데 내 마음속의 원픽 중 한 곳이었던 끝돈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끝돈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끝돈의 본점은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 근처에 있으며 경대북문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꽉 차있는 테이블과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아서 맛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 있는 곳이었다. 시내중심 쪽 대구 종로에도 있으며 나는 만촌역 1번 출구에 근접한 범어점을 방문했다.
위치: 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573, 1층(만촌동)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 라스트오더 22:00
매장 앞 주차장 있음
메뉴 소개
삼겹살 100g 10,000원 / 꽃목살 100g 10,000원 / 꽃등살 100g 9,000원 킹갈비 700g내외 126,000원 / 플루마 100g 14,000원 / 오도리 100g 9,000원 ※ 1인분 100~150g 사이로 제공되며 그람 수 대비 가격이 책정됩니다. 씨앗젓갈(추가) 1,000원 / 순태젓갈 1,000원 / 명이나물 1,000원 / 김치 2,000원 구워먹는 치즈(6조각) 5,000원 / 계란찜 4,000원 김치말이국수 6,000원 / 단무지비빔국수 6,000원 된장찌개 2,000원 / 김치찌개 6,000원 /치즈젓갈볶음밥 7,000원 이태리술밥 9,000원 / 보리누룽지탕 7,000원 / 공기밥 1,000원 |
고기 못 굽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
꽃목살과 삼겹살을 주문했다. 고기를 잘 볼 줄은 모르나 선홍빛을 띠며 싱싱한 상태로 보여 좋았고 하트모양의 불판이 특이했다. 구워가는 중 삼겹살을 보니 하트모양이 그대로..! 고기에 찍혀서 특이해 잠깐 미소를 짓게 했다.
끝돈은 고기를 처음에 주문했을 때도 추가로 주문을 해도 직원분이 다 구워주신다. 평소 난 고기를 굽는 것에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셔도 좋을 듯하다.
고기와 곁들여 먹을 여러 가지 소스 및 야채 제공
생수 대신 헛개나무차를 제공하는 점이 좋았고 (나는 생수보다 보리차나 그 외 다른 차 종류를 주는 곳을 좋아한다..) 콩나물 무침 및 파무침, 멜젓, 그 외 다른 야채도 푸짐하게 제공해 줘서 좋았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또한 여러 가지 주었는데 양꼬치에 찍어먹는 향신료는 안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향에 굉장히 예민해서 고기 먹을 때 소스를 안 찍어도 향기가 계속 올라와 속이 안 좋았다..
끝돈 고기는 어땠을까?
도토리와 각종 허브를 주식으로 하는 이베리코 베요타의 대표 메뉴 꽃목살과 특허받은 독보적 숙성법으로 육즙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시그니처 메뉴 삼겹살 중 내 픽은 삼겹살이었다. 개인적으로 끝돈에서는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먹었는데 주관적인 생각으로 나는 재방문은 없을 것 같다. 친절하고 밑반찬도 푸짐하게 줘서 좋았지만 고기가 특별히 내 취향이 아니었다. 같이 간 친구의 평으로는 주변을 싹~ 둘러보니 젊은 친구들이 많았고 요즘 느낌의 두꺼운 고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좋아할 맛이라 핫플이 된 이유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가 좋지 않은 친구는 고기가 부드러운 느낌은 없어서 별로였다고 했다. 끝돈은 두툼한 고기를 씹으며 풍부하게 육즙을 즐기고자 하는 분에게 추천한다.
윤기 좔좔 공깃밥과 계속 당기는 맛 된장찌개
고깃집에 가면 왜 늘 된장찌개가 생각나는지 이 날도 빼놓지 않고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등장했을 때는 밍밍해 보였으나 한입 떠서 밥과 함께 먹으니 짭조름 구수한 맛이 계속 당기게 해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오랜만에 된장찌개+밥을 아주 맛있게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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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돈범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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