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멀지 않았던 진해 방문하며 잠시 들린 마산아구찜 골목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던 봄날 2002년 중학생 소녀의 밤잠을 설치게 했던 드라마 로망스 촬영지 장소 진해 여좌천 로망스다리 벚꽃을 20년이 넘어 드디어 보러 간다.
진해와 벚꽃을 떠올리면 추억의 드라마도 떠오르지만 그것보다는 수많은 인파들이 먼저 떠올라 벚꽃구경 장소로는 늘 제외시켰는데 큰 마음을 먹고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진해, 창원, 마산쪽이 살면서 첫 방문이었고 점심식사를 하러 마산아구찜 골목에 잠시 들렸다.
아구찜으로 유명한 마산 마산오동동할매아구찜 정보
평소 아구찜을 아주 좋아하는데 배달만 먹던 아귀찜을 직접 먹으러 온 것은 처음이다. 아귀찜 골목이 따로 형성되어 거리에 온통 아귀찜 골목이라 어디를 들어가야 할지도 몰라 그냥 눈에 제일 띈 곳에 들어갔다.
-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아구찜길 14, 1층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 주차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처음에 어느 식당에서 먹어야 할지 정하지 않아서 오동동 문화광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갔다. 나중에 계산할 때 주차이야기를 하니 무료 주차권을 주셨다.
- 메뉴 (2024.04월 기준)
생각했던 가격보다는 후덜덜하지만 여기까지 온 김에 아귀찜과 아귀수육까지 먹어보기로 한다.
생물 아귀찜(小) 40,000원과 아귀수육 (小) 45,000원을 주문했다.
평범한 아귀찜의 맛과 또 먹고 싶던 아귀수육의 맛
- 밑반찬
동치미와 4종류의 반찬이 나왔다. 다른 아귀찜 집에 가 본 적이 없어 반찬 가짓수에 대한 비교는 어렵다.
동치미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 생물 아귀찜
모락모락 김이나는 아구찜이 나왔다. 아귀의 살은 너무 쫄깃하고 맛있었지만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대구 아구찜 배달맛집들의 양념보다는 감칠맛이 덜 느껴져 맛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 아귀수육
처음 먹어본 아귀수육은 부드럽고 적당히 짭조름하며 바다내음도 나는 아귀살과 향긋한 미나리의 향이 잘 조화되어 너무 맛있게 먹었다. 小를 주문해서 양이 아쉽지 또 먹고 싶던 맛!!
3대째 이어져오는 60년 전통 아귀수육 맛집의 방문 마무리
아귀는 생김새가 못생겨서 옛날부터 어부들이 거들떠보지 않고 물속에 버려 텀벙 소리가 난다고 하여 물텅벙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부위를 거의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 인기가 높은 식품으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변비와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건강식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특정 정치성향과는 전혀 상관없으나 계산하고 나오던 중 아,,,대통령이 방문했구나! 하며 사진을 찍어봤다.
사람은 많았지만 진해여좌천 로망스다리 벚꽃도 볼 수 있어 좋았고 마산어시장 수산시장에 잠시 들렀는데 깔끔하고 가격도 착해 좋은 이미지가 심어져 다음에 또 진해/창원/마산에 방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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