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싶다.
1. 써브웨이 처음 접해본 시기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처음으로 먹어본 것은 2013년도 쯤 이었던 것 같다. 그 때만 해도 써브웨이 가맹점이 수도권쪽에 있는 상태였고 다른 지역에 많이 있지는 않았다보니 내게는 자주 접할 수 없는 귀한 음식이었다.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 그 시절 부산에 방문할때마다 꼭 사서 왔기 때문에 그 때마다 먹을 수 있는 특식과도 같았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지역마다 가맹점이 많이 늘어나서 대구에만 벌써 21개의 매장이 있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가까이에서 자주 먹을 수 있게 된 점은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이다.
2. 내가 방문한 매장
써브웨이 대구지산점 위치 및 영업시간 안내
1. 위치
대구시 수성구 지범로 180번지 1층 (범물역2번출구로 나와서 도보1~2분)
2. 영업시간
매일 08:00~23:00
3. 메뉴 안내
써브웨이는 다양한 샌드위치 종류와 샐러드,랩,쿠키 등이 판매되고 있다. 내가 평소 좋아하고 잘 먹는 메뉴는 참치,미트볼,에그마요이나 오늘은 2월28일까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다른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다.
22년 1월3일부터 2월28일까지 일부 매장에 한해 행사가 진행되고 있고 K-바비큐 샌드위치이다. 15cm 샌드위치와 음료까지 더해져 7,900원에서 5,500원으로 할인행사 진행이 되고 있었다. K-바비큐 샌드위치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 이번달 말까지는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고 맛도 궁금하여 바로 주문했다.
주문 공포증에서 이제는 벗어나다.
4. 주문 방법 안내
매번 동생이 사다주는 써브웨이 샌드위치만 먹다가 처음으로 매장에 가서 주문을 했을때 완전히 포장되어 나오는 샌드위치가 아니라 내가 직접 주문을 해야한다고 하니 괜시리 마음이 좀 떨렸던 것 같다. 내가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내 입맛에 맞게 샌드위치를 제조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주문방법 안내]
STEP 1. 메뉴를 선택한다.
STEP 2. 빵을 선택한다. (빵은 6가지 종류가 있다.)
1. 하티: 옥수수가루를 토핑한 밀빵
2. 허니오트: 오트밀 가루를 묻혀 구운 고소한 곡물빵
3. 파마산할 오레가노: 파마산 치즈와 오레가노를 토핑한 밀빵
4. 플랫브레드: 쫄깃하고 고소한 빵
5. 위트: 9가지 곡물빵
6. 화이트: 부드럽고 깔끔한 밀빵
STEP 3. 치즈를 선택한다. (치즈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 아메리칸 치즈: 짭쪼름하면서 깊은 맛의 대중적인 슬라이스 치즈
2. 슈레드 치즈: 체다치즈와 몬테레이 잭 치즈를 잘게 갈은 풍미 있고 부드러운 혼합 치즈
3. 모차렐라 치즈: 진한 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식감의 치즈
STEP 4. 추가를 선택한다. 필요없으면 패스하면 된다.
내가 선택한 샌드위치에 토핑(미트,에그마요,페퍼로니,아보카도 등) 더 추가할 수 있으며 필요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면 된다.
STEP 5. 야채 선택(내가 좋아하지 않는 야채는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나는 절임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피클,올리브가 포함된 절임류를 빼달라고 요청한다.)
STEP 6. 소스 선택(다양한 종류의 소스가 있고 각 샌드위치별로 최상의 조합소스도 있다고 해서 외워갔으나 지난번엔 갑자기 생각이 안났다. 그러나 갑자기 생각이 안나도 직원분께 소스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STEP 7. 계산하기
K-바비큐 샌드위치의 맛
5. 처음먹어본 K-바비큐 샌드위치의 맛평가
내가 선택한 조합은 오트밀 가루를 묻혀 구운 고소한 곡물빵 허니오트와 짭쪼름하면서 깊은 맛의 대중적인 슬라이스 치즈인 아메리칸 치즈, 절임류를 뺀 야채와 직원분께 추천받은 소스인 올리브소스를 선택했다.
허니오트빵은 곡물의 씹는 식감이 있어서 오래도록 천천히 먹을 수 있었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나는 빵이었다. 훈제된 향이 나면서 간장의 짭조름한맛이 나고 적당하게 양념이 잘배어있는 고기는 빵안에 들어있는 피망과 양파, 적양파와 함께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추천소스 요청시 올리브오일을 추천하시기에 의아한 마음이 들었으나 추천한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선택은 정말 좋은선택이었고 조금 강한맛의 소스를 넣었다면 자칫 샌드위치가 많이 짰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리브오일을 넣으므로써 고기의 훈연된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가 있었던 것 같아서 최적의 조합이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먹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여서 다음에도 또 먹고싶은 맛이었다. 먹으면서 드는 생각이었는데 다음 주문시에는 빵은 플랫브래드, 소스는 마요네즈소스를 넣어서 먹어도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에는 이 조합으로도 주문을 해봐야겠다.
K-바비큐라는 메뉴는 하나이지만 이렇게 여러가지 조합으로 같은 메뉴인듯 다른 메뉴인 것처럼 여러가지맛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써브웨이 샌드위치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6. 음료와 쿠키 안내
써브웨이는 샌드위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쿠키도 판매하고 있으며 한 개당 가격은 1,000원이다.
오트밀레이즌, 더블초코칩, 초콜릿칩, 라즈베리치즈, 스모어스 쿠키 5개의 종류가 있었으며 스모어스쿠키를 먹어보았다. 스모어스쿠키는 부드럽기보다는 아주 바삭한 느낌의 쿠키였다. 초코칩 쿠키에 마시멜로우, 초코드리즐이 더해져 달달한 맛의 쿠키라고 하는데 잠시 판매가 중단되었다가 2022년부터 다시 판매가 시작된 쿠키라고 한다.
나는 촉촉한 느낌의 쿠키를 좋아해서인지 너무 딱딱하고 바삭한 느낌이여서 다음에는 먹지 않을 것 같다. 평소 바삭하고 달달한맛의 쿠키류를 좋아한다면 추천해본다. 내가 먹어봤던 써브웨이쿠키중 지금까지 가장 맛있었던 쿠키는 아직까지는 라즈베리치즈 쿠키인것으로!
음료는 콜라,사이다,제로콜라,환타(오렌지,포도,파인애플) 6종류가 준비되어있다. 취향에 맞게끔 선택해서 샌드위치와 함께 즐길 수가 있다.
7. 마무리
K-바비큐 샌드위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잘 출시가 된 메뉴라는 생각이 들어 평소 한식파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아할 메뉴로 생각된다. 써브웨이는 매일 아침 각 매장에서 빵을 직접 구워낸다고 한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직접 만들어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써브웨이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고,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나의 최고 샌드위치 맛집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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