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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일상속으로

대구힙합페스티벌 시원한 가을밤에 즐기고 온 잊지 못할 축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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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구힙합페스티벌 예매의 시작은 그랬다.

중학교 때부터 힙합을 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했던 나, 드렁큰타이거, 윤미래, 프리스타일 등 힙합 1세대의 음악을 여전히 듣고 요즘 나오는 힙합까지도 좋아하는데, 강한 비트와 랩 가사들을 들으면 몸이 저절로 두둠칫 할 수밖에 없어 힙합의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다. 

 

예매 며칠 전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 후기가 나왔는데 30대인 지인이 갔다가 체력이 안되어 중도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힙합페스티벌의 라인업을 본 순간 아,, 나도 이번 기회가 아니면 힘들 수도 있겠구나. 하고 바로 멜론 티켓에서 예매를 했다. 티켓은 3주 뒤 즐거운 공연이 되시라는 티켓 배송기사님의 전달로 잘 받을 수 있었다. 

 

 

- 2022 대구힙합페스티벌 공연 장소 및 시간

 

2022대구힙합페스티벌 후기

 

 

위치 : 대구시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 42길 139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공연시간 : AM 11:30 ~ PM 10:00 이후

 

-대구힙합페스티벌의 만족한 점과 개선했으면 하는 점 

 

멜론티켓을 팔찌로 교환후 대구힙합페스티벌 현장으로 입장한다!!
대구는 힙페다

 

나는 오후 4시를 넘긴 시각에 방문하였는데 저 멀리서 비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쇼미더머니10에 비오와 머드 더 스튜던트를 좋아했는데 입장 후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멜론에서 받은 티켓은 여러 개 설치되어 있는 교환부스에서 팔찌로 교환받을 수 있다. 초록색 팔찌는 티켓이라고 보면 되고, 빨간색 팔찌는 맥주 구입을 위한 성인 팔찌라고 보면 된다. 

성인 팔찌는 안에 입장한 후 따로 마련된 부스에서 교환이 가능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대구 힙합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모였다. 자리는 스탠딩존과 피크닉 존 계단식 좌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는 피크닉 존에서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 대구힙페 느낀 점 1: 음식 사는 것 너무 힘들어요. 

 

대구힙합페스티벌 푸드

 

입장 시 물은 반입이 가능하나 음료는 안된다. 나도 파워에이드를 하나 갖고 갔었는데 그대로 뺏겼다... 많은 분들이 모르시고 가져온 간식이라던가 음료가 많이 뺏긴 것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음식이 당연히 쌀 수는 없다. 다른 음식들은 만족했으나 저 철판 삼겹구이는 저 양에 13,000원이었는데 대패삼겹살에서 잡내가 저리 심할 수 있나..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쉬림프 박스나 팥빙수 등 먹고 싶은 음식은 따로 있었으나 너무 심하게 줄이 길어 그나마 짧은 줄을 찾아서 겨우 구매한 것이다. 

 

그리고, 커피를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커피 판매 부스는 딱 1곳이다 보니 줄이 어마무시무시무시하게 길었다. 겨우 줄이 어마무시할정도에 다시 서니 이미 재료 소진이 되어 끝났다고 하여 커피 한 모금 못 마심... 음료도 반입이 안되면서 커피 부스는 몇 개 놔두시지,,, 커피 러버인 나는 카페인 충전을 못해 너무 아쉬웠다. 

 

- 대구 힙페 느낀 점 2 : 피크닉 존 어디까지 앉을 수 있는지 표시 좀... 

 

피크닉 존에도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여기는 통로 자리라 자리를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는데 일제히 다른 자리를 찾기 위해 방황을 한다.

 

이미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앉기 전 어디까지 앉을 수 있는지 테이프로라도 좀 그어주시면 안 될까...? 자리를 갑자기 잃어 이때까지는 괜히 많은 사람이 오는 축제에 왔나, 하고 후회를 한다. 

 

이 때 올려다본 노을 지는 하늘에 마음의 위로를 얻어본다. 

 

- 대구 힙페 느낀 점 3 : 멀리 있는 사람도 잘 볼 수 있게 설치된 무대

 

로꼬님&쌈디님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다. 중앙무대의 화면과 양옆에 크게 두 개의 화면이 설치되어 있고 생각보다 공연할 때 가수들의 클로즈업도 잘해주어 듣는 재미도 있지만 가수들의 얼굴도 잘 볼 수 있어 아주 좋았다는!!  그리고 노래의 끊어짐 없이 음향도 좋아 음악에 더 잘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너무너무 만족한 가수들의 공연

 

1일권 50,000원이라는 티켓 가격에 쌈디, 로꼬, 홀리뱅, 박재범, 우원재 등 여러 가수와 댄서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던 2022 대구힙합페스티벌이었는데 쌈디는 예전부터 좋아했던 가수라 그냥 레전드... 였다... 생각하시면 될 거 같고,

 

로꼬의 무대가 참 좋았다. 관객들과 무대 소통도 재밌게 해 주고 축제의 현장에 온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게 해 줬다. 그리고 홀리뱅이 스우파에서 1등 했던 무대를 실제로 볼 수 있어 너무 감격스러웠는데 진짜 진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해서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진짜 잘한다, 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기도 했다. 

 

 

대구힙합페스티벌 쌈디 

 

대구힙합페스티벌 로꼬 

 

여운이 남았던 대구힙합페스티벌 마무리

 

다녀온 뒤 오전 내내 몽롱한 상태로 정신을 못 차렸지만 전날의 뜨거운 열기와 밤이 되어 어떻게 거기에 있었는지 무대 중앙에 딱 떠있던 달까지 합체에 더욱 아름다웠던 풍경이 떠올랐던 어제가 떠올라 미소 지었던 대구힙합페스티벌의 후기였다. 지방에서는 좋은 공연을 보기란 참 힘든데, 가수들의 공연이 너무 좋아 만족스러웠던 2022대구힙합페스티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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