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대 중화비빔밥 수봉반점 방문후기
중화비빔밥은 대구에서 살게 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된 요리 중 하나였다.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비빔밥이 왠지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고기와 채소를 중화요리풍으로 볶아 불향이 가득하고 매콤하여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내게 이 음식을 만난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었다.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중화비빔밥은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정도 있다. 그중 수봉반점은 대구 3대 중화비빔밥 맛집 중 하나인데 대구살이 10년 차가 넘은 지금 어쩌다가 이제야 방문을 하게 되었다.
대현동 맛집 수봉반점 정보
위치
주소
대구시 북구 대현남로 2길 60
영업시간
월, 화, 수, 금요일 10:55 - 15:00
토요일 10:20 - 15:40
매주 목요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신광비전센터 뒤쪽 주차장 이용하시면 편리하다고 대기표에 기재되어 있으나 주변에 주차한 차량이 많음 (빌라 안 주차금지)
지하철 이용 시
칠성시장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예약방법
수봉반점의 예약은 나름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는 것 같으니 안내하겠다.
가게 앞에 도착하면 사장님께 대기표를 받아야 하며 입장할 수 있는 타임이 있다.
평일은 10시 55분, 11시 30분, 12시 5분, 12시 40분, 13시 20분, 13시 55분, 14시 30분, 15시 5분이며
토요일은 이 시간대 그대로에 10시 20분과 15시 40분 타임이 추가된다.
나는 토요일 12시 50분쯤 도착했는데 14시 30분 타임이 예약 가능하여 대기를 해두고 주변 볼일을 보다 시간 맞춰 다시 방문하여 음식을 먹었다. (대기표 받을 때 몇 명 방문인지, 주문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사장님이 물어보니 얘기하면 된다.)
수봉반점 메뉴
- 바람돌이 짬뽕
- 바람돌이 짬뽕밥
- 중화비빔밥
- 중화비빔면
- 짜장 없는 볶음밥
전메뉴 9,000원!! (2024.04월 기준)
- 공깃밥 1,000원
알고 보니 2016년에 중화비빔밥으로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출연한 곳이었다.
중화비빔밥과 바람돌이짬뽕이 유명한 수봉반점 (짜장이 없는 이유)
- 바람돌이짬뽕
예약시간 2시 30분이 되자 부르는 번호 순서대로 입장을 했고 그 번호에 따라 안내하는 좌석에 앉으니 주문한 바람돌이 짬뽕이 먼저 나왔다. 음식을 먹으면서 굉장히 독특하다고 느낀 점은 해당 타임에 예약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들어가고 짬뽕을 주문한 사람들은 짬뽕이 먼저 나와 먹고 있으면 15분 후 중화비빔밥을 준다고 했다.
고로, 중화비빔밥만 주문한 사람은 같이 입장해도 기다리고 있어야 하며 먼저 나온 바람돌이 짬뽕을 먹어본다.
같이 나온 반숙을 푹 담가 먹어야 국물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겠지만 반숙란을 안 좋아하는 나를 위해 친구들이 먼저 덜어낼 수 있는 특혜를 주었다. 수봉반점의 짬뽕은 면이 탱글탱글하고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국물은 개인적으로 매운맛을 좋아하여 중화비빔밥에 나온 국물이 면이 들어가지 않아 더 매콤하게 느껴져 맛있었다.
- 중화비빔밥
이미 대구중화비빔밥맛집으로 알려져 기대가 되었던 중화비빔밥,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다. 일전에 이곳 말고 또 유명한 가게에 중화비빔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몇 년 전에 내가 먹었던 맛있는 맛이 아닌 굉장히 짜고 후추맛만 가득해 음식도 남기고 나왔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수봉반점의 중화비빔밥은 야채가 가득 들어서인지 다른 곳보다 짠 느낌도 없고 진짜 중화풍의 비빔밥이다~라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밥을 먹으면서 마이크를 통해 나오는 사장님의 말을 들으니 수봉반점의 음식은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다.. 엄마들은 건강을 생각해서 야채를 많이 넣지 않는가?! 우리 집은 야채를 많이 넣고 음식을 만들어 그래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런 말을 하셨는데 음식에 대해 자부심이 많으신 것 같고 입장 시스템부터 설명까지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독특함이 자꾸 느껴져서 재밌었다.
그리고 짜장이 없는 이유는 같이 간 친구에게 들었고 짜장은 짬뽕 고유의 맛을 해쳐서 안 하려고 했는데 어린이들을 위해 짜장을 했지만 어른들이 자꾸 먹는 모습을 보고 짬뽕을 위해 짜장을 안 하신다는... 이것도 사장님이 설명해 줘서 들었다는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재방문의사 있는 수봉반점
- 이미 이름이 알려진 가게들은 기대했던 점 보다 맛에 충족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내 입맛에 충족했음
- 재방문을 몇 번했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이전과 오늘 먹은 맛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고 했던 설명으로 ★재방문의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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