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북문에서 오래 사랑받고 있는 반미리코
코로나 발생 이후 대학가 상권 또한 많이 힘들어서 오픈했던 가게가 생겼다 없어졌다가 반복되었는데 내가 대구에 내려와서 동생이 북문에서 맛있는 곳이라고 처음으로 데려가줬던 반미리코는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추억의 맛집, 정말 오래된 경대북문맛집 반미리코를 소개한다.
반미리코 기본정보 안내
위치: 대구시 북구 대학로 23길 7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반미리코 메뉴
| ▷ 베트남식 샌드위치 Banh-mi Sandwich 치킨 7,000 포크 7,000 비프 치즈 7,500 ▶ 반미 피자 12,000 ▷ 해물 스프링롤 튀김 6,000 ▶ 소고기육수로 진하고 담백한 쌀국수 9,000 ▷ 볶음 쌀국수 팟타이 9,500 ▶ 새콤하게 비벼먹는 샐러드 쌀국수 분보싸오 10,000 |
오랜만에 찾은 곳이라 더 설레는 마음
포장해서 집에 와 늘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반미 샌드위치와 팟타이였다. 오늘은 새롭게 해물 스프링롤 튀김도 주문해 본다. 오랜만에 본 이 음식들이 너무나도 반갑다.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바게트로 만든 반미 샌드위치
반미리코의 샌드위치는 국내산 쌀가루 반죽을 이용해서 빵을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바게트가 쫄깃쫄깃하고 또 굉장히 담백하다. 이곳에서는 비프치즈맛을 많이 주문하던데 나는 닭고기와 소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늘 포크 샌드위치를 먹는다. 양념이 된 불고기와 당근, 고수가 들어있으며 이 샌드위치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하게 탄수화물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고수가 싫은 사람은 주문 시 빼달라고 하면 고수도 빼고 만들어주며 잘 튀긴 감자튀김이 있어 이거 하나만 주문해도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달달함이 매력적인 팟타이
베트남 음식이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을 때부터 자리를 잡고 경대북문맛집으로 알려져 있었던 반미리코. 샌드위치만 매번 사 먹다가 어느 날 팟타이가 눈에 띄어 집에 포장해 왔는데 우리나라의 칼국수면과 비슷한 굵기의 쌀국수와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 달달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 잊지 않고 한 번씩 생각나게 하는 맛으로 내게는 자리 잡아있는 팟타이다. 같이 간 친구도 만족해서 더 좋았던 메뉴!
아삭바삭, 해물 스프링롤 튀김
새우를 찹쌀피로 돌돌 말아 튀긴 것 같은데... 재료는 무엇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최근 먹어 본 튀김류 중 가장 바삭바삭했다. 기름을 잘못 먹은 튀김은 자칫하면 느끼함만 가득할 수 있는데, 이 해물 스프링롤 튀김은 담백하면서 바삭함까지 동시에 잡아 놓아 같이 제공된 소스에 콕 찍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 왔다. 오랜만에 즐겁게 다녀온 추억의 맛집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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